웅상지역 내 5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어르신을 위한 사물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지난 14일 백동어린이공원에서 ‘판놀음-연희왕 사자’ 공연이 열린 것.
이번 공연은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이사장 김덕수)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신나는 예술여행’의 하나로, 웅상지역아동센터(센터장 한재신)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아이들을 위해 신청해 이뤄졌다.
‘판놀음-연희왕 사자’는 동물의 왕이자 가장 무서운 동물로 꼽히는 사자를 해학적으로 표현해 연희자와 관객이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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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공터에서 광대들이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재담, 화려한 풍물놀이를 선보였다. 이날 아이들과 어르신들은 삼도농악가락, 부채춤, 사자탈춤과 판놀음 등 우리 전통음악인 사물놀이를 생생하게 접했으며, 광대 몸짓 하나하나에 함께 웃고 춤추며 공연을 즐겼다.
한재신 웅상지역아동센터장은 “5년 전부터 센터 아이들이 사물놀이를 배우고 있어, 좋은 사물놀이 공연을 보여주고 싶은데 함께 보러 가기는 무리가 있어 이번 공연을 신청했다”며 “아이들만 보기엔 아까워 주변에 알렸더니 많은 분이 함께해 더 의미 있는 공연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는 세계적 명성을 알리고 있는 ‘김덕수 사물놀이패’ 수장 김덕수 씨가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전국에 있는 전통연희 원형보존과 창작 연희단체의 유기적인 소통을 돕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