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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성악 인재들의 열창, 양산을 달구다..
문화

성악 인재들의 열창, 양산을 달구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5/10/20 10:24 수정 2015.10.20 10:19
■ 제13회 엄정행 전국성악콩쿨




본선 참가자 21명 수준 높은 실력 선보여
학ㆍ일반부 김기훈, 초등부 문예원 대상



제13회 엄정행 전국성악콩쿨 대상의 영광은 연세대학교 김기훈(25) 씨와 부산국제외국인학교 문예원(13) 학생에게 돌아갔다.

지난 17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콩쿨 본선 대학ㆍ일반부에서 김기훈(사진 가운데) 씨는 ‘산아’와 ‘Ch anson romanesque’,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중 ‘Nemico della patria(조국의 적)’을 불러 대상을 차지했다. 또 본선 공연 전 지난 3일 열린 초등부 예선ㆍ본선에서 문예원(사진 오른쪽) 학생이 ‘코스모스를 노래함’과 ‘Non e ver’를 불러 초등부 전체 대상에 올랐다.

본선 대회는 지난 10일 예선을 거친 중등부 4명, 고등부 7명, 대학ㆍ일반부 10명이 본선에서 경합을 펼쳤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초등부 예ㆍ본선이 열려 성악 꿈나무들이 실력을 겨뤘다.

박수길 심사위원장은 “다 우수한 실력을 선보였으나 콩쿨이기 때문에 순위를 정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심사위원장은 “우리 가곡이든, 외국 노래든 관객에게 어떻게 가사와 감정을 잘 전달하느냐를 끊임없이 배우는 것이 성악”이라며 “오늘을 바탕으로 앞으로 성악가로서 성장하는 데 하나의 공부를 했다 생각하고 참가자 모두가 한국 성악계를 빛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대회장을 맡은 엄정행 교수는 “먼 양산까지 찾아와 좋은 노래를 들려준 후배들에게 감사 인사를 먼저 전한다”며 “앞으로 이 대회가 한국에서 최고가는 콩쿨이 될 수 있도록 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학ㆍ일반부 대상을 받은 김기훈 씨는 “고등학생 때 출전해 고등부 금상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기회가 되면 다시 출전해 대상을 받고 싶다는 꿈을 가졌었다”며 “연이은 공연으로 목이 좋지 않아 사실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런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음악에 더 정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음은 대회 결과.

대학ㆍ일반부 대상 김기훈 금상 박기훈, 신혜리 은상 정상희 동상 강동원, 임은송 ▶초등부 대상 문예원 금상 한다희, 정다연, 마예린, 창원양곡초 은상 정유현, 김정민, 성채원, 러브엔젤스 동상 송지혜, 허지우, 백해든, 윤지원, 장금비, 최준영, 초록별합창단, 북정초등학교 ▶엄정행특별상 김대순, 조교석, 이수민 ▶하석배상 박창대 ▶고등부 금상 최민주 은상 김상원 동상 김준혜, 우재윤 ▶중등부 금상 김민아 은상 박성민 동상 최민희, 유온화 ▶아마추어 일반부 금상 김창섭 은상 백예훈 동상 박영조, 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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