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문화원(원장 박정수)이 주최하고 양산향토사연구소(소장 김용규)가 주관한 ‘양산향토사랑운동 범시민대회’가 지난 23일 양산문화원 공연장에서 열렸다.
양산문화원과 향토사연구소는 우리 고장 문화 융성과 가치를 창출해 누구나 향토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고, 또 이를 통해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이번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양산향토사연구소 김용규 소장은 “우리 고장 역사가 향토사인 만큼, 시민이 우리 고장 역사를 바로 알면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고 그 역할을 문화원이 앞장서서 하고자 한다”며 “인구 30만을 앞두고 양산문화 중심에 문화원이 서기 위해 향토사랑운동을 전개한다”고 말했다.
이날 향토사랑운동에 대한 취지와 함께 박정수 문화원장은 앞으로 양산문화원이 나아가야 할 ‘양산문화원 5대 비전’을 발표했다.
박 원장은 “첫째, 우리 고장 향토문화유산 사료조사와 발굴, 보호, 발표 및 토론회 개최로 향토문화 역량 강화한다. 둘째 반출 유물 환수 운동을 적극 추진한다. 셋째, 문화소외계층이 없도록 찾아가는 문화 활동을 펼친다. 넷째, 일회적이고 단기적인 사업 지양한다, 다섯째, 전통 문화 보존, 계승 발전에 앞장선다”며 “시대 흐름과 문화 환경 변화에 맞춰 문화원은 잊혀가는 전통문화와 우리 고장 향토문화를 비롯해 다양한 예술에도 관심을 가지며 문화 융성의 길을 열어가고자 비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양산문화원 비전에 맞춰 향토사 시민강좌, 학술 발표회, 학술지 발표 등 향토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또 많은 시민이 향토사랑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시민단체와 연계해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