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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양산의 설화탐색전’이라는 주제로 회원 32명이 서예, 문인화, 한국화, 서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양산지역에 구비전승돼 오는 설화를 찾아 회원이 고증하고, 설화에서 풍기는 토속적이며 상징적인 의미를 서화 작품으로 창작해 의미를 더했다. 통도사 창건설화를 비롯해 사찰 연기 설화, 삼장수와 자장율사, 원효대사 등 지역 인물의 행적 설화, 지명 유래담, 유적 유래담, 효자 이야기 등 다양한 설화를 작품으로 승화해 양산 전통문화를 한층 발전시킨 것. 특히 도록에서 각 회원이 선택한 설화에 대한 설명과 작품 의도를 밝혀 관람객에게 이해를 더했다.
개막식에서 박추하 지부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회원 모두가 양산이 가진 문화자산을 살피고 사랑하고 발전하는 기회가 됐다”며 “많은 분이 서화에,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고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을 지역에 대갚음하는 서예협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예협회는 전시회 축하화환을 쌀로 받았으며 받은 쌀 전부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