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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의 인물’은 지난해 양산시가 양산 정신선양 사업의 하나로 진행했다. 양산이 배출한 역사ㆍ문화 인물을 조명하고 선양하기 위해 양산시립박물관과 함께 진행한 것.
양산시립박물관은 지난해 6월부터 양산지역 문화인사, 원로, 학계 등 관련 전문가 자문과 검토를 토대로 양산이 배출한 인물의 대상을 확정하고 양산 관련 인물 업적과 유적지 등을 입체적으로 구명하는 작업을 거쳐 양산을 대표할 101명을 선정했다.
양산의 인물은 전근대사와 근현대사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양산 대표 인물로 잘 알려진 박제상, 김원현, 이징석, 이징옥, 윤현진뿐만 아니라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임진왜란 때 영남지역을 구한 의병장 안근, 안시명, 양산군수로 재직하며 많은 업적을 행한 이만도, 이유하, 일제강점기 대표 의병장 서병희, 경상도 방언 연구의 한 획을 그은 국문학자 나진석, 세계적인 사기장 신정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양산 인물을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인물과 관련된 유적지 사진과 참고자료 등이 함께 수록돼 쉽고 재미있게 역사인물을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양산시립박물관 신용철 관장은 “지역 인물은 그 지역의 역사인데 양산을 빛낸 역사 인물을 알리는 사업은 미진했다”며 “늦은 감 있지만 역사 속에서 지역을 빛낸 인물과 함께 역사적 현장을 기억하고 후손에 전하는 일의 하나인 ‘양산의 인물’ 발간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관장은 “이번 책자 발간을 시작으로 고증과 조사를 통해 더 많은 인물을 알릴 것이며 30만 시민 모두가 양산이 배출한 인물에 자긍심을 갖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의 인물은 이달 중으로 읍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를 비롯해 지역 내 도서관, 대학,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양산의 인물 책자와 배포 등에 대한 문의사항은 양산시립박물관 학예담당(392-3322)으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