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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조선 시대에서 현재까지… 양산을 돌아본다..
문화

조선 시대에서 현재까지… 양산을 돌아본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02/23 10:22 수정 2016.02.23 10:15
박물관, 시 승격 20주년 기념 ‘양산시 비전 20, 회고와 전망 특별전’

개막식은 29일 오후 3시, 특별전은 내달 1일부터 6월 6일까지 열려



↑↑ 사진 오른쪽부터 양산군중기(梁山郡重記, 대한제국 1902년), 1930년 부산부(付)내 양산 및 물금 지도, 1980년대 새마을운동 관련 물품.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내달 1일부터 6월 6일까지 양산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는 ‘양산시 비전 20, 회고와 전망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 시대 양산군 명칭이 확립된 후 양산인의 삶을 역사와 문화 속에서 살펴보고 1996년 양산이 군에서 시로 승격된 후 20년간 발자취와 함께 앞으로의 비전을 전망해보고자 마련했다.

전시에는 양산과 관련된 여러 문헌과 고지도, 사진 등으로 조선 시대부터 양산을 지킨 사람들과 행정구역 변천을 살펴볼 수 있다. 또 구한말과 광복, 한국전쟁 시기를 다각도에서 느낄 수 있게 꾸며졌다.

현재 웅상지역이 양산 권역에 포함된 100년의 역사와 웅상 편입 후 더 풍성해진 지역민 삶을 사진과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사 코너에서는 근대화 상징인 새마을운동과 1970~80년대 양산산업단지 조성, 신도시 조성과 사통팔달 교통 요지로서 자리매김하는 발전상을 볼 수 있도록 꾸몄다.

특별전을 통해 조선 시대 양산지역 토지의 세부 기록이 담긴 양산토지명기대장(경남유형문화재 제151호), 구한말 쇄국정책을 대표하는 유물인 양산 대원군 척화비(경남유형문화재 제120호), 대한제국 시절 양산읍성 내부시설을 상세히 기록한 행정문서인 양산군중기(梁山郡重記) 전문을 최초 공개한다. 또 1년이라는 준비 기간 동안 시민에게 기증, 기탁 받은 근현대유물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일제강점기 물금광산 관련 문서를 비롯해 옛 화폐와 복권, 양산교회 고문서 등 300여점의 다양한 전시품이 전시된다.

신용철 관장은 “시민의 힘과 땀으로 키워온 양산시가 승격 20년을 맞게 돼 시민 한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이번 전시 역시 지난 1년 동안 시민에게 기증ㆍ기탁 받은 근현대 유물을 전시해 시민과 함께하는 전시가 되도록 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양산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 개막식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시립박물관 1층 홀에서 열리며 양산시 승격 20주년 기념행사의 첫 시작을 장식한다. 시립합창단 축하공연과 ‘양산정신(梁山精神)’ 휘호식, 큐레이터의 전시 안내 등이 준비돼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문의 392-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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