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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 아이들 목소리로 명품 하모니 만들 것”..
문화

“웅상 아이들 목소리로 명품 하모니 만들 것”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02/23 10:22 수정 2016.02.23 10:15
웅상지역 최초 어린이합창단 ‘이팝나무어린이합창단’ 창단

1년 10개월간 실력 다진 후 23일 창단연주회로 시작 알려




양산에서 활동하는 어린이합창단은 많다. 하지만 그동안 웅상지역을 기반으로 한 어린이합창단은 없었다. 그래서 탄생했다. 웅상지역 최초 어린이합창단인 ‘이팝나무어린이합창단’(단장 김찬연, 지휘 이금주, 이하 합창단).

합창단은 2014년 4월 창단 준비를 시작해 1년 10개월 만에 창단연주회를 열어 본격 활동을 알렸다. 창단연주회지만 합창단은 그동안 학원종합문화제, 하늘소리앙상블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무대에 서며 실력을 쌓아왔다. 창단 전이었지만 지난해 9월 열린 삽량어린이합창제에 출전해 동상이라는 성과도 이뤄냈다.

합창단의 활발한 활동 중심에는 김찬연 단장이 있다. 김 단장은 웅상에서 음악학원을 오랫동안 운영하며 양산시음악학원연합회, 청라합창단 등에 소속돼 양산 음악 발전을 위해 일해 왔다.

김 단장은 “양산 곳곳에서 활동하며 느낀 것은 웅상에 왜 어린이합창단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었다”며 “이런 상황에 대해 공감한 웅상 내 음악학원 원장들이 힘을 모아 탄생한 것이 우리 합창단”이라고 설명했다.


웅상 넘어 양산을 대표하는
명품 어린이합창단이 목표


음악을 공부하는 아이들이 모여 있는 만큼 아이들이 가진 합창에 대한 열정과 합창단 발전을 위한 지도 교사들의 노력도 대단하다. ‘섬세하게 챙겨진 작은 부분이 모여 명품이 된다’는 지론으로 모든 무대에 최선을 다하는 것.

김 단장은 “겉으로 보기엔 명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렵지만 자세히 들어다보면 작은 바늘땀 하나, 작은 액세서리 하나에 차이가 확연하게 보인다”며 “우리 합창단 역시 아직은 시작 단계라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꼼꼼하고 실수 없이 아이들 소리를 모아 ‘명품 어린이합창단’으로 성장하게끔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단장은 “혼자라면 이런 꿈을 꾸기 힘들지만, 창단에 힘을 모아주신 김옥선 원장을 비롯해 이금주 지휘자, 아이들을 맡겨준 학부모들의 믿음이 있기에 충분히 가능할 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이금주 지휘자는 “하나의 빛깔이 만들어지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그래서 저희 창단연주회도 예정보다 늦춰졌다”며 “시간이 많이 들어간 만큼, 공연에 와주신 관객에게 후회 없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며 ‘이팝나무’가 양산을 대표하는 나무인 것처럼, 저희 합창단도 양산을 대표하는 어린이합창단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창단은 2016년도 단원을 모집한다. 초등학생 1학년부터 6학년까지가 대상이다. 문의 김찬연 단장(010-9971-6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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