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가면을 보면 세계 문화가 보인다”..
문화

“가면을 보면 세계 문화가 보인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02/23 10:22 수정 2016.02.23 10:15
통도사 성보박물관 ‘제19회 작은 전시회, 가면전’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지준 스님)이 ‘제19회 작은 전시회, 가면(假面)전’을 진행한다.

사전적 의미로 가면은 얼굴을 감추거나 다르게 꾸미기 위해 여러 재료로 만들어 얼굴에 쓰는 물건을 말한다. 가면의 본질적 기능은 표정을 바꾸고 숨기는 데 있다. 세계 대부분 민족이 원시 집단생활 때부터 주술ㆍ종교ㆍ예술적 표현물로서 다양한 가면을 만들어 사용했으며 오늘날에도 성인식, 제사, 의료, 장례 등 종교의식을 주관하는 상징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밖에도 장식ㆍ호신용, 장난감, 연극ㆍ무용 소품 등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성보박물관은 박물관 2층 로비에서 세계 곳곳에서 사용된 가면과 우리 전통 탈을 목각인형과 함께 전시해 시민에게 선보인다.

성보박물관은 “인간은 스스로 단순한 자연물에 그치는데 만족하지 못하고 내면에 어떤 초월적 대상을 느끼고자 하는데, 가면은 인간의 모순된 이중성을 극복하려는 방편으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상징적 대상과 인간 사이를 잇는 매개체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전시는 다양한 민족이 다양한 재료로 만든 가면을 만날 수 있는 만큼 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