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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 시범 운영을 거쳐 내달 중순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인재육성장학재단은 박 원장이 기증한 땅과 건물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 교동 내 목욕탕이 없어 불편하다는 지역주민 의견과 기증 당시 박 원장이 ‘주민편익시설로 쓰였으면 좋겠다’고 한 것을 반영해 목욕탕 건립을 결정,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갔다.
장학재단 목욕탕은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933.8㎡ 규모로, 현재 막바지 실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목욕탕은 목욕탕 관련업에 종사했던 개인에게 위탁 운영하며 3월 중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학재단은 목욕탕 운영으로 매달 약 900만원의 임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며 수익금은 다양한 장학 사업으로 지역에 환원한다고 밝혔다. 장학재단은 목욕탕 수익금이 양산시인재육성기금으로 활용되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생각이며, 목욕탕 명칭도 ‘인재키움스파’, ‘장학&스파’ 등으로 검토하고 있다.
박정수 원장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지역인재육성으로 대신하고 싶었고, 생전에 나눔과 배려로 사회에 공헌하고 싶어 했던 아들의 뜻을 이뤄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기부한 땅이 지역인재육성과 교동 주민의 편의증진에도 도움을 주는 목욕탕이 돼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잘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