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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영상을 통한 만남과 소통이 있는 곳! `양산영상미디어센터..
기획/특집

영상을 통한 만남과 소통이 있는 곳! `양산영상미디어센터`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02/29 17:09 수정 2016.04.21 17:09

‘영상 미디어’ 콘텐츠는 특별한 사람들만 만든다? 아니다! 예전에는 비싼 장비 탓에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쉽게 영상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카메라를 들면 무엇을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런 이들에게 답을 알려줄 곳이 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양산영상미디어센터가 바로 그곳이다.

센터는 누구나 미디어를 배우고 창작하고, 미디어를 매개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준비된 양산영상미디어센터 사용설명서를 읽어보자. 



미디어 교육과 제작에 필요한 알짜 공간 갖춰

양산영상미디어센터(이하 센터)는 웅상문화체육센터 4층 청소년문화의집 제일 안쪽에 있다. ‘센터’라고 부르기엔 조금은 작은 규모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있을 건 다 있는 ‘알짜’ 공간이다.

센터는 영화촬영실, 조정실, 편집실, 홍보관, 영상확인실 등 미디어 교육과 제작에 필요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 영화촬영실

지난해 10월 개관하면서 기존에 있던 장비를 전부 새 장비로 교체했다. 촬영 카메라, 지미집, 달리와 트랙 달리(카메라를 장착한 채 이동하면서 촬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달리 차를 움직일 수 있는 트랙), 붐 마이크, 프롬프터, 이동식 조명장치 등 영상 촬영장비를 갖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또 촬영한 영상과 음향을 편집할 수 있도록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 파이널 컷 프로 등 다양한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도 있다.

이 시설을 견학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데, 청소년 진로 체험 공간으로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 편집실


직접 아나운서, 배우, 리포터 등이 될 수 있는 촬영실, 사진이 찍은 영상을 하나의 결과물로 완성해보는 편집실, 한국 영화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홍보관 등은 센터를 찾은 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 홍보실


예약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

센터를 담당하고 있는 방용훈 주무관은 영상 프로덕션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센터 관리와 교육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방 주무관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열린 공간을 목표로 하는 곳이 미디어센터”라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센터 문을 열고 있으니 영상이 배우고 싶거나 궁금하면 언제든 찾아오면 된다”고 말했다.

센터를 이용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따로 예약하거나 전화할 필요도 없다. 일단 찾아오기만 하면 된다. 시설과 장비를 이용하는 것도 자유롭다. ‘이용대장’에 이름, 나이, 사는 곳, 이용 시간 등만 적으면 모든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방 주무관은 “센터 교육이 잡혀있는 시간을 제외하면 제가 일대일로 영상 교육을 할 수도 있고 영상에 대해 궁금한 점을 풀어줄 수도 있다”며 “원칙상 일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으나 이용하겠다는 분이 있다면 언제든 문을 열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주말이면 청소년들이 센터에 찾아와 ‘영상 편집 좀 가르쳐 주세요’, ‘예쁘게 동영상을 만들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라며 방 주무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핸드폰, 디지털카메라 등 전문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쉽게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대다 보니 영상을 배우기 위한 일반 시민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방 주무관은 “최근에는 70대 어르신도 영상기초교육 강좌에 수강해 영상에 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며 “쉽고 흥미롭게 영상을 알려드릴 준비가 돼 있으니 배우기 위한 마음만 가지고 시민이 센터를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도 영화감독이 될 수 있다!

센터는 개관 이후 미디어를 접해보지 않은 시민을 위한 ‘영상기초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영상이란 무엇을 말하고 카메라는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영상 촬영할 때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알리는 기본 교육이다.

↑↑ 부조정실


센터는 영상기초교육 외에도 독립영화 제작, UCC 제작, 영상 촬영과 편집에 대한 이해 등 다양한 실습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단순히 제작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영상을 다른 사람과 함께 감상하고 비평하며 토론해보는 시간도 가진다. 영상을 통한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애프터 이펙트, 프리미어 등 편집 프로그램 활용 교육과 단편 시나리오 작성, 청소년 대상 영상과 함께하는 방학특강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런 교육으로 나중에는 시민이 직접 양산 홍보영상을 촬영해 선보이거나 청소년이 양산 뉴스를 만드는 등 실제 현장에 투입돼도 손색없을 만큼 시민 영상 실력을 키우겠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방 주무관은 “올해 말 센터가 주최하는 ‘양산영상제’도 예정된 만큼 센터가 영상 문화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며 “센터가 주축이 돼 시민에게는 영상의 재미를 알리고, 청소년에게는 영화감독, 방송인 등 영상과 관련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니 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위치

경상남도 양산시 모래들길 57-57(주진동)
웅상문화체육센터 4층


운영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 공휴일은 휴무)
점심시간 오후 12시부터 1시


문의 전화

055-392-6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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