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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다..
문화

양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03/08 14:06 수정 2016.03.08 01:59
양산시립박물관, 특별 기획전 ‘양산시 회고와 전망’


5개 코너로 양산 역사 되짚어… 6월 6일까지 진행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이 지난달 29일 박물관 1층 홀에서 ‘양산시 승격 20주년 특별 기획전, 양산시 회고와 전망’ 개막식을 열고 오는 6월 6일까지 시민을 기다린다.

나동연 양산시장, 한옥문 양산시의회 의장, 박천수 양산경찰서장 등을 비롯한 내빈과 시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개막식은 특별 기획전 진행 과정과 기획전 의미 등을 되새겼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 나동연 시장의 ‘양산정신(梁山精神)’ 휘호식이 진행됐으며, 휘호는 특별전 기간 동안 전시될 예정이다.

신용철 박물관장은 “양산군이 양산시로 승격된 지난 20년의 역사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보면 작은 역사지만, 우리에게는 정말 소중하고 귀중한 역사”라며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단순한 기록일 수도 있고 몇몇 사람의 추억일 수도 있지만 양산시가 어떻게 인구 30만의 대도시로 자리 잡게 됐는지, 성장하게 됐는지 발자취를 돌아보는 것 역시 우리 의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관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 과거를 돌아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양산시 전망을 꿈꾸는 자리이기도 한 만큼 전시기간 동안 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392-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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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면으로 보는 ‘양산시 회고와 전망’

‘양산시 회고와 전망’은 300여점의 다양한 전시품을 모두 5개 주제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 각 주제의 의미와 대표 유물을 살펴보자.




1. ‘양산군’으로 명명하다


양산의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는 조선 시대. 양산은 태종13년(1413년)에 양주에서 양산군으로 명명됐다. 이 시기를 옛 지도를 통해 알아본다.
특히 양산 지명이 가장 오래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사진, 1402년, 태종2)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동비여고’, ‘여지도’, ‘신증동국여지승람 권 22’, ‘세종실록지리지’ 등 여러 문헌과 고지도를 통해 양산군 시절을 돌아본다.


2. 양산사람들


양산군을 만드는 데 힘과 땀을 쏟은 조선시대 사람들의 면모를 살펴본다.
대한제국 시절 양산읍성 내부시설을 상세히 기록한 행정문서인 양산군중기(梁山郡重記) 전문을 비롯해 구한말 쇄국정책을 대표하는 유물인 양산 대원군 척화비(사진, 경남유형문화재 제120호), 양산읍성 잔허지 사진과 쌍벽루 상량문 등을 만날 수 있다.


3. 구한말의 양산


‘구한말의 양산’에서는 양산의 근대화를 구축해 나간 광복 전후 시기를 알 수 있는 지도와 사진 등을 전시했다.
대한제국 당시 양산군 행정문서, 1930년 부산부내 양산과 물금 지도, 일제강점기 양산금융조합 저금 통장(사진) 등으로 구한말과 광복, 한국전쟁 시기를 다각도에서 느낄 수 있게 꾸며졌다.


4. 양산읍의 발전


1970~80년대 도농복합도시로 발전을 이룩하던 양산도 만나볼 수 있다.
근대화 상징인 새마을운동 관련 물품을 비롯해 퇴비증산운동을 펼치던 군민의 모습, 양산군청 초기 모습(사진)과 지금은 신도시인 물금읍 범어리에 세워져있던 초가집 사진 등을 전시했다.


5. 양산시 승격


양산군에서 양산시로 승격된 1996년 이후 양산 발전 모습을 만날 수 있다.
1996년 당시 작성된 양산시 승격 관련 법률 문서(사진)와 함께 2001년 부산지하철도 양산구간 기공식, 2008년 양산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 요지로 자리매김하는 양산 발전상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또 신도시 조성 등 행복자족도시로 성장한 양산의 오늘날 모습도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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