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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근로자 위한 복지ㆍ문화 휴식처 `양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
기획/특집

근로자 위한 복지ㆍ문화 휴식처 `양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03/15 15:29 수정 2016.04.21 15:29



아침에 일어나 회사에 출근하고 일과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오는 일상의 반복. 이런 무료한 삶에 활력소가 돼 주기 위해 양산시근로자복지관이 근로자를 위한 다채로운 강좌를 마련했다. 도자기 공예부터 스트레칭, 노래교실, 컴퓨터교실, 시낭송 강의 등을 비롯해 요리, 바리스타 교육 등 종류도 다양하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일상에 지친 몸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자신의 새로운 꿈을 찾을 수 있는 창업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근로자가 ‘힐링’할 수 있는 강좌

양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관장 김상읍, 이하 복지관)은 지난해 6월 지상 4층, 연면적 2천666㎡ 규모로 준공했다. 1층에는 사무실과 관장실,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카페테리아가 위치하고 2층에는 요리, 음악, 서예 등을 배울 수 있는 시설과 정보화교육장, 다목적 교실 등을 갖추고 있다. 3층은 근로자를 위한 헬스장과 단체운동실이 있으며 4층은 회의 공간으로 사용할 다목적교실과 대회의실, 소회의실을 두고 있다.

복지관은 근로자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교양ㆍ교육사업과 직업안정, 고용촉진 사업, 각종 교육ㆍ회의를 위한 시설인 만큼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근 주민자치센터나 문화의집에서 들을 수 없는 수업과 과목으로 차별화했으며 무엇보다 근로자가 강좌를 통해 일상 피로를 풀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을 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4월부터 6월까지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2분기 강좌 프로그램은 ‘생활 도자기 공예’, ‘도자기 핸드 페인팅’, ‘전통무용과 함께하는 힐링 스트레칭’, ‘직장인 힐링 웃음 노래교실’, ‘컴퓨터 왕초보 기초 활용’, ‘양산문학 사랑방’, ‘클라리넷’ 등 8개 강좌다.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다보니 강좌도 절반이 야간에 편성돼 있다. 수강생들이 퇴근 후에 자신의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규봉 사무국장은 “힐링 웃음 노래교실에 경우 처음에 20여명을 생각하고 강좌를 개설했으나 반응이 너무 좋아 지난 강좌에는 60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였다”며 “근로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강좌에 참여할 수 있으며 도자기 핸드페인팅은 특히 주부에게 인기가 많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리넷 반도 인기”라고 설명했다.

2분기 강좌 프로그램은 오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복지관 사무국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yswc.modoo.at)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3개월 분을 미리 내야하며 교재비와 재료비는 별도다.


매주 금요일 ‘힐링문화 체험의 날’도 운영할 예정


복지관은 근로자와 시민에게 문화와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마다 ‘힐링문화 체험의 날’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두 시간 체험ㆍ특강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되는 체험의 날 행사는 모두 다섯 가지로 구성돼 있다. 커피에 대한 이론 강의를 듣고 체험하는 ‘커피 문화 체험 교실’를 비롯해 브런치를 직접 만들어보는 ‘금요 브런치 체험 교실’, 주부에게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금요 주부 웃음 힐링 교실’, 독서 토론과 책읽기 문화 조성을 위한 ‘커피가 있는 금요 북클럽’, 근로자의 관절과 근육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스포츠 테이핑 체험 교실’이 준비돼 있다.

김 사무국장은 “힐링문화 체험의 날은 복지관 활성화와 함께 시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며 “전 강좌는 사전 예약제로 진행하기 때문에 관심 있는 분은 복지관으로 꼭 연락을 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창업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

복지관은 자체 강좌 외에도 복지관에 입주해 있는 기관ㆍ시설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복지관 내 우리들요리직업전문학교(원장 백정미)에서 요리과정과 바리스타과정 등 창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한식ㆍ양식ㆍ중식ㆍ일식을 비롯해 사찰음식, 폐백ㆍ이바지 음식 강의를 운영한다. 또 바리스타 1ㆍ2급 자격증반과 라떼아트, 창업반 등을 운영해 수강생의 창업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소상공인 대상 교육과정’에 선정되기도 했다. 소상공인 대상 교육과정은 현재 요식업을 하거나 카페를 운영 중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과정이다. 수강료의 70%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먼저 ‘창업밑반찬반’은 주 요리를 제외한 밑반의 요리법을 알려주는 과정이고, ‘자가경영창업반’은 기존에 하고 있던 주 요리를 변경하거나 업종을 바꾸고 싶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과정이다. 최근 인기 있는 주 요리 레시피를 실습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요리를 찾아줌과 동시에 밑반찬 요리법까지 지도해준다.

‘소자본 Take-Out반’은 카페를 운영하다 Take-Out 전문점으로 전환하려고 하는 사업자를 위한 과목이며 ‘카페 자가경영창업반’은 혼자서도 카페를 운영할 수 있도록 커피의 기본 과정을 알려주는 과정이다.

우리들요리직업전문학교 양준민 실장은 “복지관과 별도 사업장이나 양산시민과 근로자를 위해 다른 학원보다 저렴하게 각 과정을 운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수강료를 비롯한 자세한 강의 과정은 전화(381-1989)나 방문해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복지관 내 헬스장도 시민을 위해 시설 이용료를 저렴하게 책정하고 있다. 정인숙 트레이너는 “저렴하지만 다른 헬스장과 마찬가지로 기초 체성분 분석(인바디), PT(개인 지도, Personal Training)를 진행하고 있으며 보디빌딩, 뷰티바디, 경기 출전 선수 지도 등 전문적인 서비스도 다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로자종합복지관 김규봉 사무국장은 “근로자와 시민을 위한 복지관인 만큼 많이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아직 일요일 프로그램은 진행하고 있지 않지만, 수요가 생긴다면 일요일 프로그램 개설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치

양산시 북안북 7길 35(북부동)

운영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일, 공휴일은 휴무)

문의 전화

055-367-80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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