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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사)한국연극협회 양산지부 송진경 지부장은 문화 소외 지역인 웅상에서 주로 공연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웅상주민과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족을 위한 무료 공연을 진행했을 때 상대적으로 서부 양산보다 문화적으로 열악한 웅상 상황을 느꼈기 때문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작품을 공연할지 정하진 않았지만 웅상에서 작품을 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공연하기 어려움이 많았지만,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했던 공연에서 보여주신 열기를 잊을 수 없네요”
지난 1일부터 경남 김해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34회 경남연극제’에 ‘극단 양산’이 우리 지역 대표로 출전해 오는 9일 오후 4시, 진영문화원 공연장에서 ‘늙은 부부 이야기’를 공연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공연에서 송 지부장이 주연으로 출연해 더 눈길을 끈다.
“이번 연극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가르쳐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경남연극제에 이어 경남도민체전 기간에 열리는 양산예술제에서도 이 연극을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고요. 연극 문화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시민에게 더 많은 공연을 선보이며 연극의 매력을 알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송 지부장은 연극에 대한 시민 관심뿐만 아니라 지자체 지원이 절실하며 연극 전용 소극장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극 문화에 있어 양산은 부산에 의존하는 열악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양산시 관심과 지원이 더 필요합니다. 아울러 양산에 연극 전용 공연장이 없어 공연마다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소극장 만들기에 주력해 연극인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니 협회에 대한 시민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