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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문제는 투표율”
20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가를 변수로 투표율을 각 후보 진영마다 언급하고 있다. 양산지역은 유입인구가 많은 특성 탓에 역대 선거에서 전국은 물론 경남지역 평균 투표율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 왔다. 따라서 투표율에 따른 후보 간 유불리가 선거 마지막 이슈로 떠오른 셈이다.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양산지역은 40.5% 투표율로 전국 46.1%, 경남 48.3%에 크게 못 미쳤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전국 54.5%, 경남 61.8%에 비해 54.0% 투표율로 저조한 편이었다.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53.7% 투표율을 보였지만 전국 54.2%, 경남 57.2%에 비해 떨어지는 수치였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양산은 54.0% 투표율을 보여 전국 56.8%, 경남 59.8%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60대 이상이 67.1%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20대 후반(25~29세)이 38.2%로 가장 낮았다.
투표율순으로 다시 살펴보면 60대 이상(67.1%), 50대(62.5%), 40대(54.1%), 19세(53.2%), 30대 후반(47.7%), 20대 전반(47.6%), 30대 전반(39.1%), 20대 후반(38.2%)이었다.
40대가 전체 평균 투표율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40대를 기준으로 고령층인 50대 이상은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30대 이하는 투표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015년 12월 31일 기준 양산시 인구는 30만1천291명으로 투표권이 없는 20대 미만 인구 6만7천349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구는 23만3천942명이다. 따라서 투표연령대 인구비율은 20대 3만5천653명(15.24%), 30대 4만7천704명(20.39%), 40대 5만5천221명(23.60%), 50대 4만7천480명(20.29%), 60대 이상 4만7천884명(20.46%)으로 나타났다.
투표연령층 가운데 43.99%를 차지하는 30~40대 유권자 투표율이 주목받는 이유다. 전국 어느 지역보다 인구구성비가 젊은 도시답게 양산에서 30~40대 표심이 어느 쪽으로 기우는가는 선거 결과를 좌우할 변수다.
한편, 지난 8, 9일 실시한 사전투표 결과 투표율이 10.85%로 집계돼 사전투표가 본투표 투표율을 견인하는 촉매제가 될지 여부도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