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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마음 편하게 친정 다녀오세요”..
사회

“마음 편하게 친정 다녀오세요”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04/11 12:55 수정 2016.04.11 12:55
‘다문화가정 친정 나들이’ 선정 증서 전달식












ⓒ 양산시민신문


경비부담에 자녀와 함께 오랜 기간 고향을 찾지 못한 다문화가정을 위해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와 웅상출장소(소장 김흥석)가 웅상 내 4가족에게 친정 나들이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5일 양산경찰서가 주관하고 웅상출장소가 주최한 ‘다문화가정 친정 나들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이들에게 선정 증서를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베트남이 고향인 결혼이주여성 3명과 중국이 고향인 결혼이주여성 1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자들은 적게는 4년, 많게는 10년 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친정 나들이 프로그램은 (주)성우하이텍에서 왕복 항공권과 선물 마련 비용 등을 후원했으며, 대상자는 본인이 원할 때 고향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 친정에 가게 된 한 결혼이주여성은 “얼마 전 셋째를 출산하고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친정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며 “집안 형편상 고향에 가는 건 꿈도 꾸지 못했는데 이렇게 도움을 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천수 경찰서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웅상출장소와 성우하이텍 도움이 없었다면 저희만의 힘으로 하기엔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 관심 속에서 역경을 딛고 일어나길 바라며 친정 나들이를 통해 부부가 더 화목한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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