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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임산부 건강 도우미 ‘보건소’와 친해지자! - 양산시보건..
기획/특집

임산부 건강 도우미 ‘보건소’와 친해지자! - 양산시보건소 모자보건사업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04/26 10:49 수정 2016.04.26 10:49












ⓒ 양산시민신문


사랑의 결실인 임신의 기쁨도 잠시, 병원 한 번 갈 때마다 의료비로 큰돈이 들어가는 탓에 산부인과에 가는 게 무섭다고 걱정부터 하는 임산부들이 있다. 이런 예비 엄마들을 위해 양산시보건소와 웅상보건지소는 임신 초기부터 출산 후까지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알아보고 나에게 필요한 혜택을 찾아 이용해보자.  



임신 초기 건강 진단부터 산전관리까지



범국가적으로 출산장려정책에 초비상이 걸린 요즘, 보건소마다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분야는 ‘모자보건사업’이다. 임신ㆍ출산ㆍ육아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임산부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다양하다. 건강 진단과 함께 분만 전까지 산전관리를 받을 수 있다. 할 수 있으면 임신하자마자 보건소를 찾아가 등록하는 것이 좋다.

신분증, 산모수첩 지참해 보건소 방문하면
산전기본검사, 엽산제ㆍ철분제 지원 등 혜택

양산시보건소는 주민등록 상 주소지를 양산에 둔 임산부를 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임산부 등록을 위해 필요한 것은 신분증과 산모수첩. 두 가지를 챙겨서 양산시보건소 1층 모자보건실, 웅상보건지소 사무실을 방문하면 된다.


임신 주수에 따라 지원하는 사업이 다르니 임신을 확인하면 바로 보건소로 가는 것이 좋다. 임신 5~12주 여성에게는 ‘산전기본검사’를진행한다. 산전기본검사는 채혈 검사와 소변 검사로 이뤄져 있으며 간염항체, 빈혈, 혈당, 매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산부인과에서도 초기 검사를 진행하지만, 검사 비용이 만만치 않은 만큼 보건소에서 무료로 산전기본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검사 후 다시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 공공보건포털(www.g-health.kr)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다.


임신 12주 미만 산모에게는 풍진 검사도 진행한다. 임신 12주 이내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가 감염될 확률이 80%나 되기 때문에 꼭 받아보는 것이 좋다. 양산시보건소는 매월 1ㆍ3주 화요일, 웅상보건지소는 매월 2ㆍ4주 화요일에 검사한다.


임신 12주까지 엽산제를 지원한다. 엽산제는 비타민 B의 일종으로 태아 뇌와 척추 기형을 예방해 태아 발달에 도움을 준다. 임신 한 달 전부터 임신 12주까지 엽산을 복용해야 하는데, 보건소에서는 임신일로부터 3개월까지 엽산제를 무료로 지원한다.


올해부터 태아 기형아 검사비도 지원한다. 임신 14~18주 산모가 보건소를 방문하면 12월까지 3천명에게 태아 기형아 검사(쿼드 검사)를 위한 쿠폰을 선착순 발행한다. 1인당 1만5천원 상당이다.


16주부터 40주까지 산모에게는 1인 최대 5개월분 철분제를 지원한다. 매달 본인이 직접 수령해야 하며 소급 지원은 안 된다. 철분제는 변비와 입덧 때문에 미리 복용하기보다 16주부터 먹는 것이 좋다. 대부분 철분제는 흡수율이 굉장히 낮아서 공복에 비타민 C와 철분제를 따로 먹는 게 좋다.


빈혈 수치가 정상일 경우 15~25mg 용량이 필요하지만, 철분제 대부분이 낮은 합성철분이라 30~60mg을 복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빈혈 수치가 낮다면 의사와 상의한 후 철분 함유량이 많은 철분제를 먹는 게 좋다.


임신 마지막 달이 되면 아기 내의 등 축하용품을 준다. 출산 후 2개월 이내 보건소를 방문하면 영양제 1통도 지원하고 있다.



출산 준비, 출산 후 아이 건강까지 책임



보건소는 출산 준비에 필요한 무료 강좌도 운영한다. 28주 이상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임산부 영유아 건강교실’에서는 산욕기 건강관리, 소프롤로지 분만법(복식호흡법과 운동법), 임산부 체조 등을 알려준다. 출산 후에는 2~4개월 영아와 함께 베이비 마사지 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 4월부터 7월, 9월부터 10월 두 차례 운영하며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교육이 이뤄진다.


매월 4째주 목요일에는 보건소에 등록한 임산부와 수유부를 대상으로 ‘모유수유 클리닉’을 운영한다. 모유수유의 장점과 모유수유 장애 극복법 등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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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ㆍ신생아 건강 위한 관리에도 앞장

3대 고위험 임신 질환(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으로 치료를 받는 고위험 임산부를 위한 의료비 지원은 전국가구 월 평균소득 1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3대 고위험 임신 질환 치료의 비급여 본인부담금 중 50만원 초과분에 대해 90% 안 범위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분만일로부터 3개월 이내 의사 진단서와 입ㆍ퇴원 진료확인서, 진료비 영수증, 진료상세내역서 등을 첨부해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사업은 출산 40일 전부터 출산 후 20일 이내 신청할 수 있는 사업이다. 건강관리사는 산모 건강관리, 산후 체조, 좌욕, 신생아 관련 세탁물 관리, 산모 신생아 방청소, 신생아 돌보기(목욕), 큰 아기 돌보기 등 산모와 신생아 건강을 꼼꼼히 챙겨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준중위소득 80% 미만인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건강보험증 사본과 신청일 기준 최근 월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 산모 주민등록증, 산모 수첩을 가지고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단, 희귀난치성 질환자, 쌍생아 이상 출산 가정, 셋째아이 이상 출산 가정, 결혼이주여성 산모, 새터민 산모, 미혼모 산모, 장애인 산모, 장애 신생아는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한다.


영양 상태에 문제가 있는 임산부, 출산 수유부와 영유아를 위한 ‘영양플러스 사업’도 있다. 건강한 엄마와 튼튼한 아기를 만들기 위해 이들의 영양 불량 문제를 해소하고 영양 교육은 물론, 일정 기간 식품을 지원해 식생활 관리 능력을 향상하고자 운영하는 사업이다. 기준중위소득 80% 미만이고 빈혈, 저체중, 성장 부진, 영양섭취 불량 등 문제를 겪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보건소는 출산 후 생후 1개월 이내 출생아를 위한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도 지원한다. 출산 3개월 전부터 출산 후 1개월 이내 신청하면 되며 보건소에서 검사 무료쿠폰을 받아 지정된 병원에서 검사하면 된다. 대상은 전국가구 월 평균 소득의 60% 이하인 가정이며, 3명 이상 다자녀 가정에서 출생한 신생아는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지원한다.



임산부라면 이것도 꼭 알아두세요!



보건소 서비스와 더불어 양산시는 ‘정부 3.0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는 출생신고와 함께 개별기관 방문 없이 양육수당, 출산장려금, 다자녀 전기ㆍ가스ㆍ난방ㆍ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출산 관련 수혜 신청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대상자는 가까운 읍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서 통합신청서를 작성해 출산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양산시보건소 외에도 임산부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는 곳이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www.childcare.go.kr)’은 임신, 출산, 육아 관련 정부의 각종 지원제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임신 전 거쳐야 하는 각종 검사 종류를 알 수 있으며 모유 수유에 어려움을 겪는 엄마들에게 답변을 줄 전문가가 대기하고 있다. 임신에 계속해서 실패하는 예비 부모들은 난임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예비 엄마가 꼭 챙겨야 할 바우처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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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지원하는 것 중 꼭 알아둬야 할 것이 바로 ‘바우처 카드’. 임산부가 부담하는 출산 관련 의료비를 보조해주는 ‘국민행복카드’는 출산진료비를 비롯해 검진비, 출산에 따른 입원비, 보험급여가 되는 진료비, 보험급여가 안 되는 진료비,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등 임신부터 출산, 출산 이후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바우처 카드다.


국민행복카드는 건강보험 임신, 출산 진료비를 지원하던 ‘고운맘카드’와 청소년 산모 임신, 출산 의료비를 지원한 ‘맘편한카드’, 산모ㆍ신생아 건강관리가 지원되는 ‘희망e든카드’ 등 목적 별로 나눠 발급했지만, 편리성을 위해 통합됐다.


임신으로 지원되는 금액은 50만원, 다태아의 경우 70만원, 청소년 산모는 120만원이다. 카드 수령 후부터 분만예정일 이후 6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국민행복카드는 사전에 발급 받아놓고 나중에 임신ㆍ출산 진료비 지원 기능을 추가해 사용할 수도 있다.


‘국민행복카드’ 발급은 롯데카드, 삼성카드, BC카드(우리카드, IBK기업은행, NH농협,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수협, SC(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에서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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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양산시보건소 : 양산시 삽량로 169 1층 모자보건실
웅상보건지소 : 양산시 삼호로 164 1층

운영 시간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문의 전화
양산시보건소 : 392-5127
웅상보건지소 : 392-6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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