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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전국 문학인들이 피워낸 시 300여점은 서운암을 찾은 상춘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23일 영축총림 통도사 서운암(주지 동진 스님)에서 제14회 들꽃축제와 제6회 전국문학인꽃축제가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인 문효치 시인의 낭송과 강연 ‘꽃은 어떻게 시가 되는가’로 축제가 시작했다.
이어 백성 스님의 통도사 학춤, 물소리시극단이 서운암 회주 성파 스님 시조를 극으로 꾸민 ‘허공에 수를 놓아’ 공연, 판소리 공연, 문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노래자랑 등이 펼쳐졌다.
서운암 성파 스님은 “서운암 광장 4만평 내에 한국에 있는 모든 야생화를 모시고 올해도 여러분을 맞이하게 됐다”며 “문학이야 말로 여러분 마음에 피게 될 꽃이며 그렇기 때문에 들꽃축제와 꽃문학인축제가 해마다 함께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운암이 한국 전통문화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달 1일까지 이어지는 서운암 들꽃축제는 관람객을 위한 통도사 학춤 체험교실, 꽃 누르미(압화) 전시와 체험교실 등을 함께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