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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문협은 지난달 30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양산의 삶터, 양산의 풍경’ 문집 출간 기념회를 진행했다. 이번 문집은 양산시 승격 20주년 기념으로 펼쳐낸 것이다.
문집은 양산을 주제로 문인 16명이 천성산, 천태산, 홍룡폭포, 통도사, 배내골, 미타암 등 양산 명소, 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양산의 이웃을 주제로 한 글 50편을 담았다. 시는 물론, 지역을 탐방하며 느낀 소회를 수필로도 담아냈으며 특히 문인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실어 생생함을 더했다.
이종락 지부장은 “이번 문집은 회원 모두가 발로 뛰며 쓴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자료 수집부터 직접 그곳을 찾아 스케치하고, 자료 사진도 있지만 대부분 직접 찍은 사진을 담아 작가가 작품에 녹여낸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회원에게 늘 양산을 주제로 한 글을 많이 썼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번 문집이 그 시작이 되도록, 또 이 문집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속편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문집은 양산 내 도서관과 주민자치센터 등에 배포해 시민 모두 읽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양산문협은 문집 발간 외에도 10월 박제상 추모 백일장과 양산문협회원 시화전, 양산문학 발간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회원이 돌아가며 양산시보에 ‘삶의 이야기’라는 코너에 글을 연재하며 시민에게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지부장은 “회원 작품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삶에 녹아드는 글, 쉽게 읽을 수 있는 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며 시민에게 친근한 양산문협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