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예총 산하 지회 지부장으로 활동한 바 있는 ㅈ 씨는 지난해 6월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명의로 된 ‘소공연장(양산천 둔치) 사용허가 서류’를 허위로 만들었으며 피해자에게 “양산천 둔치에서 ‘한여름 얼음문화축제’가 열리는데 행사 참여비를 주면 상점 등을 운영하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1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공문서에 준하는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명의 문서를 변조해 개최 계획도 없는 축제에 자신이 영향력이 있는 것처럼 속였다”면서 “피해자가 입은 재산적 손해가 적지 않음에도 범행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지 않아 죄질이 나쁘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