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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아트센터 준공을 끝으로 하북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이 마무리됐다. 이는 순지리 일원을 중심으로 하는 농촌개발사업의 일차적인 하드웨어가 갖춰졌음을 뜻한다. 이제 남은 것은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발전시켜 나가느냐에 달렸다.
김상걸 하북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운영(추진)위원장(사진)은 “정부가 지원하는 농어촌개발사업은 아래로부터의 사업인 만큼 마을 주민이 주체”라며 “앞으로 사업 성공 여부는 주민 관심과 의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주민이 정부나 지자체 지원에 기대지 않도록 마을 자립 기반을 만들어 가는 것도 숙제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 기업에서 돌파구를 찾았을 생각이다.
김 위원장은 하북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 가운데 하나로 하북문화예술거리를 들었다. 신평중앙길에 조성한 하북문화예술거리는 현재 이름뿐인 상태다. 문화ㆍ예술과 관련한 가게나 작업실이 한 곳도 없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오랜 기간 지역경제가 침체하다 보니 빈 점포가 늘어 지역 전체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데, 이를 예술가들에게 작업ㆍ전시공간으로 제공해 문화예술 특화거리로 만들고자 한다”며 “지금은 비록 이름뿐이지만 앞으로 장기 관점에서 관과 민이 힘을 모아 하나씩 문제를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