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양산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상환 회장(사진)은 지역 내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운영위원장 수장으로서 양산 교육 현장 발전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일하겠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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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임기 1년 동안 지역 교육단체 협력은 물론, 민간에서 학생 재능을 깨우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무상급식을 비롯해 지역 교육과 관련해 중요한 사건이 많이 발생했음에도 지역 내 교육단체가 먼저 나서서 학부모 의견을 모으지 못했던 점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이 회장은 “제가 교육발전협의회장으로 있지만, 지역 교육 이슈와 관련해 교육단체가 먼저 행동하지 못했던 점은 학부모에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제부터는 운영위원장협의회, 교육발전협의회, 학부모연합회, 둥지회 등 교육단체 간 소통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 첫 번째 활동으로 내달 7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지역 4개 교육단체 주관 ‘교육 관련 단체 워크숍’ 자리를 마련했다. 지역 교육 관련 단체는 물론, 학부모들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워크숍은 나동연 양산시장과 김점성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부터 교육 정책을 들을 수 있도록 한 자리다.
이 회장은 “학부모들이 그간 양산 교육과 관련해 궁금했던 점을 시장과 교육장으로부터 직접 설명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준비하게 됐다”며 “교육 관련 강연까지 이뤄질 예정이니 많은 학부모가 꼭 참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단체 주도로 도ㆍ농간 학생 교류 홈스테이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에 있는 학생과 서울 등 대도시 학생이 서로의 지역을 방문해 색다른 교육 체험을 하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 회장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몰랐던 재능을 발견하고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꿈을 찾을 기회가 도농 홈스테이”라며 “민간 기획이라 초기 어려움이 많겠지만, 교육적 활용은 물론, 지역 간 교류에도 큰 도움이 될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 회장은 “1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장기 프로그램을 기획ㆍ추진해 다음 회장도 좋은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며 “교육 불모지라는 말이 무색해지도록 넓은 시야로 바라보며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양산 교육이 되도록 협의회가 행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