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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 버스 이용 좀 편리하게 해주세요!”..
행정

“웅상 버스 이용 좀 편리하게 해주세요!”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05/24 10:49 수정 2016.05.25 10:49
온라인 카페 ‘웅상이야기’, 버스 노선 조정 관련 민원 전달
웅상~양산 버스 확대, 막차 시간 조정, 노선 신설 등 요청












ⓒ 양산시민신문


웅상주민이 지난 3월 양산시가 단행한 버스 노선 개편에 발끈했다. 웅상 버스 이용이 불편하다며 개선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웅상주민 온라인 커뮤니티인 ‘웅상이야기’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웅상지역 버스 노선 개편에 대한 민원을 받았다. 접수 결과 기존 52번과 57번 노선에 대한 불편함을 비롯해 지난 3월 중순 이용 승객 저조라는 이유로 노선이 사라진 부산 버스 301번 노선 재배치 요청, 양산과 웅상을 잇는 새로운 노선 신설 등이 주 내용이다.


조아무개 씨는 “301번 공백을 채우기 위해 양산시가 노포동 기점인 3개 노선을 금정세무서까지 연장했고 58번 노선을 301번 대체 노선으로 조정했지만 배차 시간도 길고 이용객도 많아 주민 불편이 따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아무개 씨는 “남양산과 웅상을 잇는 52번과 57번은 1시간 간격으로 배치돼 있고, 교차로 이용한다고 해도 30분 간격”이라며 “같은 양산을 잇는 버스가 단 두 대뿐이란 걸 이해할 수 없으며, 특히 양산에서 웅상으로 넘어오는 버스 막차 출발 시각이 오후 8시라 웅상주민은 늦은 시간에 귀가하기 위해 부산으로 갔다가 다시 웅상으로 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대운로를 거쳐 운행하는 남양산 노선과 웅상에서 통도사ㆍ언양 방면 노선 신설에 대한 요구와 마을버스가 운행 중이지만 대운로에서 삼호동 원도심으로 가는 노선이 불편해 신규 노선이 필요하다는 민원도 제기됐다.


특히 일부 중복되는 노선을 가진 버스를 교차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개편하다 보니 배차시간이 일정하지 못해 불편하다는 민원도 있었다.


웅상이야기는 “버스 노선 개편 후 민원게시판만 봐도 웅상권 노선에 대한 민원이 엄청나게 접수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조정은 없는 상황”이라며 “많은 주민 의견을 모아 한 번에 우리 뜻을 전달하고자 이번 일을 진행하게 됐고 23일 웅상지역 시의원 4명에게 민원 전달했으며 양산시 교통과에도 차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웅상이야기는 이어 “지역주민이 변화를 위해 행동한 만큼 행정에서도 주민 요구를 받아들여 제대로 개선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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