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지역 독립운동가 선양사업 속도 낸다..
기획/특집

지역 독립운동가 선양사업 속도 낸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05/31 10:50 수정 2016.06.21 10:50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9월까지 법인 설립 마무리
6월 윤현진 선생 학술 용역 마무리 후 선양사업 본격화
“지역 독립운동 역사와 정신 알리는 다채로운 사업할 것”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양산지역 독립운동 역사와 정신을 알리기 위한 움직임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4일 창립총회를 연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민간 주도로 항일독립운동 역사를 기념하고, 독립운동가의 삶과 정신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는 이날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발기인 대표인 박정수 양산문화원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김명관 본사 대표가 상근이사로 임명돼 앞으로 사업 실무를 총괄하게 됐다.



이외에 이상걸ㆍ이종희 양산시의원, 구자웅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수곤 송우산업(주) 대표이사, 김지석 웅상새마을금고 이사장, 박인주 양산문화원 부원장, 정규화 전 향교 전교, 안태일 양산시씨름협회 회장, 박기배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장, 서영옥 화인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서명제 두레축산 대표, 이복우 (주)혜동 대표이사, 박정웅 양산바이오가스열병합발전소 대표 등 15명이 이사로 함께하며, 강태현 변호사ㆍ이인호 세무회계사가 감사를 맡게 됐다.


기념사업회는 우선 상북면 소토리 내전마을 출신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우산(右山) 윤현진 선생 선양사업을 추진하며 앞으로 더욱 폭 넓은 양산 독립운동사 재조명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윤현진 선생 비롯 지역 독립운동가 재조명 앞장



앞서 지난 9월 본지에서 광복 70주년이자 창간 12주년을 맞아 ‘우산 윤현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이라는 특집기사를 보도하며 지역 인물 발굴과 기념사업 추진을 적극 제안했고, 지역사회에서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후 11월 19일 ‘양산 출신 독립운동가 윤현진 선생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 국가보훈처ㆍ 양산시ㆍ양산문화원 등 각계각층 지역인사가 모여 기념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토론회에서 윤현진 선생 추모ㆍ선양 사업을 위한 기념회 설립 필요성이 제기된 후 지역사회 여론 수렴 결과 비단 윤 선생뿐만 아니라 지역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사를 체계적으로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를 창립했다.















ⓒ 양산시민신문


체계적인 기념사업으로 양산 정체성 확립할 것




박정수 이사장은 “양산시민신문 윤현진 선생 보도를 시작으로 양산지역 독립운동 역사와 정신을 알리는 선양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오늘 기념사업회가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 기념사업회는 시민에게 충효의 고장 양산을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꾸려갈 것이며 시민과 함께하는 사업회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9월까지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윤현진 선생과 지역 독립운동가에 대한 선양사업에 앞장설 계획이다. 2018년까지 지역 독립운동가 학술연구, 사료ㆍ유품 수집 등으로 그들의 역사적 발자취를 연구하고 올해 10월께 기념사업 추진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도 계획하고 있다.



또 청소년이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항일독립운동기념관을 설립, 유품ㆍ사료 등을 전시하는 공간 마련과 교육 선도 사업 추진 등 필요한 콘텐츠 구축까지 앞장서게 된다.


한편, 이날 ‘독립운동가 운현진 선생 조명을 위한 학술연구’ 중간보고회도 이뤄졌다. (사)21세기산업연구소가 진행한 용역은 오는 6월 중순께 완료될 예정으로, 보고에서 임시정부 초대 재무위원장을 지낸 윤현진 선생의 독립운동 활동 등 생애가 소개됐다.



또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 국내ㆍ외 독립운동 선양 사례와 경기도 몽양 여운형 선생 인물 독립기념관과 생가터 복원, 부산 북구 근대역사관, 밀양 해천 항일운동 테마거리 등 선양사업 사례와 개요, 법적 근거 등이 제시됐다.


이들은 “차별화된 선양사업 추진과 윤현진 선생에 대한 사료 수집과 고증 등으로 윤 선생의 삶을 재조명해야 한다”며 “선생의 생애 조망, 업적 홍보, 학술대회 개최, 추모공원 조성과 행사, 사적지 발굴과 보존, 기념시설물 건립 등과 현장 교육. 기념주화, 우표 등 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양산시민신문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