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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푸른 자연 속에 詩(시)가 녹아들어 한 폭의 그림이 됐다. 양산시인협회(회장 김백)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주진동 길촌 갤러리에서 시화전을 진행했다.
‘돌담 사이로 피어난 5월의 시향’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번 시화전에는 양산시인협회 회원들의 시화 30여점이 전시됐다. 답답한 전시실이 아닌, 자연 속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수풀 사이, 돌담 아래, 장독대 위 등 곳곳에 시화를 놓아 5월의 정취를 더했다.
특히 28일 개막식에서는 색소폰과 플루트 연주, 시낭송, 시노래, 노래자랑 등 작은 음악회까지 열려 볼거리에 즐길 거리를 더하기도 했다.
김백 회장은 “주민에게 다가가는 시화전, 주민과 소통하는 시화전이 되기 위해 5월의 자연 속에서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며 “사람 냄새나는 작은 축제를 성공적으로 주민과 마무리할 수 있어 즐거웠고 앞으로도 지역과 지역주민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양산시인협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