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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역농민 소득 증대와 학생ㆍ시민에게 지역 우수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로컬푸드와 공공급식 전담기구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다.
10일 양산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차예경 시의원(더민주, 비례)는 식량자급률 하락, 수입개방 가속화, 농산물 판매 경쟁 격화, 식품 안전성 문제 등 농업생산과 소비 관계의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로컬푸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차 의원은 일본과 우리나라 완주군 사례를 언급하며 “건강, 지역, 환경을 생각하는 생산과 소비는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일본의 경우 지산지소(地産地消) 운동으로 불리며 농산물직매장이 일본 전역에 1만2천여개가 운영돼 연간 9조원 이상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완주군의 경우 “생산 조직화, 농민가공 조직화, 물류 조직화 등 농업종합전략을 수립해 농촌체험투어, 지역축제 연계에서 학교급식, 복지 등 공공영역으로 로컬푸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 의원은 “양산시가 인근 부산, 울산 500만 도시 소비자와 가까이 있는 지리적 장점으로 로컬푸드 사업 성공 조건이 갖춰져 있다”고 강조하며 “지역 농민단체와 농협, 관련 전문단체, 시민사회, 소비자 단체 등이 연대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로컬푸드 사업과 함께 ‘양산시 학교 및 공공급식 지원센터’ 설립도 병행해 학생에게 건강한 음식을, 생산자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도록 사업 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