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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아빠와 함께해 즐거움이 두 배!..
사회

아빠와 함께해 즐거움이 두 배!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06/21 09:51 수정 2016.06.21 09:51
양산희망학교, ‘아빠와 함께하는 희망 운동회’
67동기회, 일일 아빠로 참여해 아이들과 화합












ⓒ 양산시민신문


장애아동들이 아빠들 손을 잡고 오랜만에 실컷 웃고 뛰놀았다. 조금 불편한 자세와 말투였지만, 아이들은 누구보다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운동회에 참여하며 보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했다.


지난 19일 양산희망학교(교장 원성호) 체육관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희망 운동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학부모 학교 교육 참여지원 사업 일환으로 양산희망학교 학부모회가 준비했으며 67동기회(회장 우상종)에서 학생들 일일 아빠가 돼 함께 경기를 펼쳤다.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몸풀기 율동, 레크리에이션 등 아빠와 아이들이 친해질 수 있도록 소통하는 시간이 오전 내내 이어졌다. 오후에는 전략 줄다리기, 협력 공 튀기기, 물병 볼링, 색 판 뒤집기 등 아이와 어른이 함께할 수 있는 경기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일일 아빠로 참여한 67동기회 우상종 회장은 “우리 나이면 자녀들도 대부분 다 클 때인데, 이렇게 밝은 아이들과 함께 웃을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67동기회가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도록 꾸준히 이런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호 교장은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구성원들과 협력이 중요한데 이렇게 일일 아빠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니 학생들 장래가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늘 이 시간이 모두의 마음에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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