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실 개편은 지역에서 출토된 국가귀속유물과 유물 구입 등으로 박물관 소장 유물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에게 더 많은 유물과 자료를 소개하기 위해 이뤄졌다.
![]() |
↑↑ 상설전시 개편으로 추가된 기증 유물. |
ⓒ 양산시민신문 |
선사시대 전시코너에는 양산지역 청동기 시대 단면을 살펴볼 수 있는 양산 소토리 출토 단도마연토기(홍도)와 간돌칼, 간돌화살촉 등 국가귀속유물을 추가 전시한다. 양산지역 도자기 가마터 소개 코너에는 기존 제작기법을 볼 수 있는 도자기 잔편(남은 조각) 위주에서 명품 완형 도자기를 전시해 청자에서 백자로 이어지는 한국 도자기 역사를 볼 수 있도록 했다.
![]() |
↑↑ 상설전시 개편으로 추가된 법기리 고분군 도자기. |
ⓒ 양산시민신문 |
고분실에는 부부총과 금조총 등 6세기 고분문화 위주 전시에서 5세기께 조성된 법기리 고분군 출토품을 전시하는 코너를 마련했으며, 새로운 연출로 금조총 유물을 효과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밖에도 양산의 사람들 코너에 한국 근현대 대표 선승 통도사 극락선원 조실 경봉 스님 행장과 명작으로 손꼽히는 선묵(禪墨)을 공개해 한국 불교문화 정점에 섰던 경봉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신용철 박물관장은 “이번 상설전시 개편은 양산 관련 유물 등 100여점에 달하는 문화재와 자료가 역사실과 고분실에 골고루 추가 전시되며, 진열장을 유물에 맞게 효과적으로 교체해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
며 “인근 지역 국립박물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유물을 확보해 전시할 수 있었던 만큼 많은 시민이 새로워진 박물관을 만나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