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대규모 개편..
문화

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대규모 개편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06/21 10:17 수정 2016.06.21 10:17
소토리 출토 간돌칼부터 완형 도자기, 경봉 스님 선묵 등
양산 유물 100여점 추가 전시해 27일부터 일반에게 공개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 상설전시실이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시립박물관은 상반기 상설전시실 개편작업을 오는 27일까지 마무리해 다양한 유물과 자료를 관람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실 개편은 지역에서 출토된 국가귀속유물과 유물 구입 등으로 박물관 소장 유물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에게 더 많은 유물과 자료를 소개하기 위해 이뤄졌다.

















↑↑ 상설전시 개편으로 추가된 기증 유물.
ⓒ 양산시민신문



선사시대 전시코너에는 양산지역 청동기 시대 단면을 살펴볼 수 있는 양산 소토리 출토 단도마연토기(홍도)와 간돌칼, 간돌화살촉 등 국가귀속유물을 추가 전시한다. 양산지역 도자기 가마터 소개 코너에는 기존 제작기법을 볼 수 있는 도자기 잔편(남은 조각) 위주에서 명품 완형 도자기를 전시해 청자에서 백자로 이어지는 한국 도자기 역사를 볼 수 있도록 했다.

















↑↑ 상설전시 개편으로 추가된 법기리 고분군 도자기.
ⓒ 양산시민신문



고분실에는 부부총과 금조총 등 6세기 고분문화 위주 전시에서 5세기께 조성된 법기리 고분군 출토품을 전시하는 코너를 마련했으며, 새로운 연출로 금조총 유물을 효과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밖에도 양산의 사람들 코너에 한국 근현대 대표 선승 통도사 극락선원 조실 경봉 스님 행장과 명작으로 손꼽히는 선묵(禪墨)을 공개해 한국 불교문화 정점에 섰던 경봉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신용철 박물관장은 “이번 상설전시 개편은 양산 관련 유물 등 100여점에 달하는 문화재와 자료가 역사실과 고분실에 골고루 추가 전시되며, 진열장을 유물에 맞게 효과적으로 교체해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


며 “인근 지역 국립박물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유물을 확보해 전시할 수 있었던 만큼 많은 시민이 새로워진 박물관을 만나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