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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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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선 6기 양산시정 전반기 결산] 양산시, 인구 30만 중견도시 도약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6/07/05 09:04 수정 2016.07.05 09:04
■ 민선 6기 2년 양산시정 주요 성과와 과제
복지재단 설립, 황산공원 명품화, 채무 감축 등 성과
사송공공주택지구, 회야하수처리장 문제 해결은 과제

양산시 민선 6기 2년 시정은 정도를 지키며 변혁을 추구했던 민선 5기 바탕 위에 시 승격 20년과 인구 30만 돌파를 디딤돌 삼아 중견도시로 도약하고 성숙한 명품도시로 자리매김을 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성과와 과제를 살펴봤다.

















↑↑ 지난 3월 1일 양산시 승격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지역 인사와 시민, 학생들이 양산의 새로운 대도약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희망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성과



양산시는 지난해 11월 인구 30만명을 돌파했다. 경남 18개 시ㆍ군 중 네 번째다. 이로써 경제ㆍ사회적 자생력을 갖춘 중견도시 반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구 30만 돌파와 시 승격 20주년의 힘과 여유를 바탕으로 치러낸 제55회 경남도민체육대회는 화합과 도약을 주제로 역대 최고 모범 대회로 평가됐다.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도 성과를 보였다. 1천500억원 정부 공모사업인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양산산단이 선정됨으로써 산단 재생을 위한 물꼬를 텄다. 준정부기관인 미래디자인센터를 개관했으며, 기업에 기술과 경영을 복합 지원하게 될 테크비즈타운과 하이브리드기술지원센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역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부상한 의료ㆍ항노화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산학융복합센터, 의생명 R&D센터, 항노화 체험센터 등을 중심으로 하는 산ㆍ학ㆍ연 의료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유산ㆍ덕계산단 준공에 이어 가산ㆍ석계산단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어곡ㆍ산막공단 무료 통근버스 운행으로 교통체증과 공단 주차난 해소 효과를 낳고 있으며,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개소ㆍ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관광자원도 적극 개발하고 있다. 황산공원 명품화를 위해 650억 원대 마스터플랜 수립과 함께 전국 최고 수준 관광레저타운을 목표로 시설 확충을 하고 있는 가운데 1차로 선착장, 캠핑장, 야구장, 파크골프장 등을 완공했다.



하북권 종합관광개발, 대운산 자연휴양림 시설 보강, 임경대 복원, 통도MTB파크 조성 등 관광ㆍ레저 인프라 확충을 계속하고 있으며, 기초지자체 최초로 관광협의회 설립도 추진 중이다.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秀(수) 양산’을 개발했으며, 규제개혁의 상징격인 푸드트럭을 경남 최초로 2곳을 개설한 데 이어 8곳으로 늘렸다.


문화ㆍ복지 기반 구축도 강화하고 있다. 복지재단 설립과 함께 3대(노인ㆍ장애인ㆍ근로자) 복지관과 양산도서관, 상북어린이도서관을 신축했고, 동면ㆍ삼성동ㆍ소주동에 체육공원을 새로 조성했다. 웅상회야제 개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효충역사공원 조성, 영상미디어센터 설치, 스마트 안전시스템 구축 등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양산도시철도(부산 노포~양산 북정 간 12.5㎞)는 연내 착공 예정으로 설계에 들어갔다. 2021년 개통 목표다.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동ㆍ서부에 1곳씩 조성했고,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조정해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높였다. 회야천ㆍ북부천ㆍ대석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완공을 앞두고 있고, 디자인공원과 평산근린공원, 오리소공원 등 공원 14곳을 조성했다. 하수처리장 악취 개선, 양산천 수질 1급수 회복 등에 힘입어 쾌적한 정주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010년 1천268억원이던 부채를 민선 6기 2년에만 404억원을 상환하는 등 노력을 통해 6월 현재 658억원으로 줄였으며, 오는 10월 350억 추가 상환 예정이어서 총부채는 308억으로 낮아진다. 2017년 부채 제로화를 목표하고 있다.



선진행정 구현을 위해 시민권익담당 신설, 시민옴부즈만제도 운영, 공동주택 감사 도입, 시정 SNS 소통 강화, 현장행정 확대 등 혁신적인 정책의 적극적인 시행도 성과로 평가된다. 각종 공모사업 선정 성과도 컸다.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외에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새뜰마을 조성,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일반농산어촌 개발, GB지역 지원사업 등에 선정됐다.


이러한 노력 속에 정부 주관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을 비롯해 어린이안전대상,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드림스타트사업 등 3건의 대통령표창과 함께 국무총리 표창 3건, 장관표창 21건을 받았다.

















↑↑ 양산시는 지난해 행정자치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주관한 ‘제5회 전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에서 전국 1위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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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진척이 더딘 일부 현안은 과제다. LH가 시행하는 동면 사송ㆍ내송리 일원 사송공공주택지구(276만㎡, 1만5천여 세대, 4만여명 수용) 조성사업은 완공 시기가 당초 2012년에서 2020년으로 늦춰진 상황으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지구지정 및 지구계획변경 협의가 진행 중이다. 양산시는 양산도시철도 건설사업과 연계한 도시발전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올 연말 착공토록 행정지원에 나서고 있다.


웅상지역 도시개발 열쇠가 될 하수처리 용량 확충도 숙제다. 회야하수처리장을 담당하는 울산시와 적극 협의를 통해 처리장 용량을 하루 3만2천㎥에서 7만2천㎥로 증설하는 내용의 울산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변경 승인을 끌어냈으나 방류구 사업비 부담에 대한 두 시 입장이 달라 올 하반기 착공과 2018년 말 완공이 가능할지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울산시와의 협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가 시행하는 지방도 1028호 도로(상북 상삼~내석 간 5.8㎞) 개설 사업은 2007년 착공해 현재 1단계 구간 공정률이 57%에 그치고 있고, 2단계는 발주도 못하고 있을 만큼 더딘 상황이다. 양산시는 1단계 조기 완공과 2단계 조기 착공을 위해 경남도와 협의를 더욱 긴밀히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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