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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각자 비밀을 감춘 70대 후반 노신사와 30대 후반 젊은 연극인이 수상한 수업을 시작한다. “내가 리어(셰익스피어 희곡 중 하나) 역으로 무대에 설 수 있게 연기 수업을 해주게”라는 노신사 제안에 하루에 100만원, 49일 동안 무인 등대섬에서 연극인의 수상쩍은 연기 수업이 진행되는 것.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노신사는 연극인에게 적대감을 드러내고 그의 의도와 진심이 과연 무엇인지 극은 갈수록 미궁에 빠진다.
우연히 만난 줄 알았으나 필연으로 얽힌 두 남자의 비밀과 갈등을 다룬 2인 추리 연극 ‘박웅의 수상한 수업’이 7월 기획공연으로 오는 23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박웅의 수상한 수업’은 노련한 극작가 오은희와 독창적인 연출가 이주아가 의기투합해 작품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또 지난 50여년 간 연극에 몸담은 배우 박웅이 주연을 맡았다. 젊은 연극인 ‘유진원’ 역을 맡은 김재만과 박준이 더블 캐스팅됐다. 특히 박준은 박웅의 아들로, 부자가 한 작품에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모든 좌석 1만원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www.yangsanart.net)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379-8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