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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유산공단 화재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7일 오후 6시 5분께 유산공단에 위치한 합성수지 및 기타플라스틱물질 알키드수지 제조업체 공장에서 불이 나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팔다리에 3도 화상을 입었으며, 미처 화재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조아무개(50, 부산 사상) 씨는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화상을 입은 부상자는 구조 직후 부산 화명동에 위치한 베스티안 병원으로 이송 치료중이며, 사망자는 화재 진압이 끝난 오후 8시 50분께 현장에서 발견됐다.
이날 화재는 페인트 합성수지를 만드는 과정 중 원료를 5톤 혼합기에 넣고 가열하는 과정에서 폭발로 인해 화재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자세한 원인은 현재 양산소방서와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합동조사 중이다.
화재 발생 직후 하늘을 뒤덮은 검은 연기가 솟구쳤고,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서는 오후 6시 20분께 현장에 도착, 화재를 진압했으며 오후 8시 25분에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2시간 20분가량 계속된 화재는 공장 내 쌓인 화학물질이 연쇄폭발하는 등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인근 공장으로 번지지 않아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한편, 소방서는 이날 화재로 인명사고 외 재산피해액을 9억원가량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