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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내리쬐는 햇볕으로 힘들고 밤에는 열대야로 괴로운 8월,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색다른 바캉스 방법이 있다. 바로 ‘문화공연’과 함께하는 피서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과 음악회를 비롯해 미술 전시회, 무료 음악,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지니 어떤 것이 있는지 잘 살펴보자.
8월 27일~28일 어린이뮤지컬 ‘뉴 겨울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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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과 28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어린이 뮤지컬 ‘뉴 겨울왕국’은 2014년 개봉한 영화 겨울왕국을 원작으로 한다. 온 세상을 얼려버리고 자취를 감춘 언니 엘사를 찾아 떠나는 여동생 안나의 여정을 어린이 뮤지컬 공연 전문 극단 ‘예일’이 발레와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공연은 27일 오후 2시와 4시, 28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모두 4회 열리며 전석 3만원이다. 인터파크와 전화(02-555-0822~3, 1143)로 예매할 수 있으며 사전 예매 시 40% 할인받을 수 있다.
8월 22일 가족음악회 ‘물의 신비’
문화예술교육 융합 콘텐츠 기업인 핀아컴퍼니 주최ㆍ주관으로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족음악회 ‘물의 신비’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물의 소리’라는 주제로 래인스틱, 워터클라스, 윈드 차임벨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악기와 클래식을 쉽게 배워보는 음악회다. 특히 한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공연을 펼치며 음악, 춤, 문학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공연은 성인 1만원, 학생 5천원이며 예매는 전화(070-4025-1566)로 문의하면 된다.
8월 31일 음악 영화 ‘아마데우스’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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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정태식)은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음악 영화 ‘아마데우스’를 상영한다.
영화 아마데우스는 비엔나 왕실 궁정 음악가 살리에리와 새롭게 떠오르는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다룬다.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시기하며 자신에게 재능을 주지 않은 신에게 분노한 살리에리가 자유분방한 모차르트를 파멸시킬 음모를 준비하는 내용이다.
영화는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상영하며 선착순 입장, 무료로 진행한다.
10월 9일까지 성보박물관 박상언 ‘향로전’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지준 스님)은 오는 10월 9일까지 제21회 작은전시회 ‘박상언 향로(香爐)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상북면에서 토향재를 운영하고 있는 박상언 도예가의 향로를 모아 시민에게 선보인다. 박 도예가는 향로에 물고기, 집, 등대 등 우리에게 익숙한 것을 접목하고 유약을 바르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흙과 불로 만들어냈다.
8월 28일까지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전시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경남도립미술관과 공동으로 오는 28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풍경-너머’를 진행한다.
이번 도립미술관 전시는 경남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강선영, 김원정, 김재각, 정호 등 청년 작가 4명 작품을 전시한다.
강선영 작가는 개인적인 경험을 풍경에 투영해 초현실적인 느낌을 형상화하며 김원정 작가는 자연에 무심하게 생성하는 잡초를 사회적 시스템에 대입해 설치 미술을 선보인다, 김재각 작가는 단단하고 차가운 소재인 철을 이용해 산이나 자연적 풍광의 곡선에 집중한 설치작품을 표현했으며 정호 작가는 신체의 일부인 손에서 자연을 떠올려 이를 풍경으로 변환한다.
청년 작가 4인은 전시를 통해 일상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형상화해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양산시민에게 선보인다.
특히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박물관 야외특설무대(주차장)에서 ‘제3회 박물관 야외음악회’를 개최한다. 부산 솔로이스트 앙상블과 양산시립합창단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이날은 오후 9시까지 박물관을 개장한다.
이외에도 17일 오전 10시 10분과 11시 10분 주주메카 주최 워킹 공룡 애니멀 매직쇼, 30일 오후 7시 30분 신주중학교 소속 신주 싱어즈 빅 콘서트가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