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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민과 함께 달빛 아래 학의 나래를 한껏 펼치다..
문화

시민과 함께 달빛 아래 학의 나래를 한껏 펼치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08/23 10:26 수정 2016.08.23 10:26
양산학춤보존회 2016 기획공연
‘양산골의 비상’ 춤과 가락 만남












ⓒ 양산시민신문


(사)양산학춤보존회(이사장 김순임)가 양산의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준비한 기획공연 ‘양산골의 비상(飛翔)’을 지난 20일 물금 워터파크 공연장에서 진행했다.


양산학춤보존회가 주최ㆍ주관하고 (사)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벽재국악예술단이 후원한 이번 공연은 다양하고 현란한 가락으로 멋을 내며 타악과 춤이 함께 어우러진 전통음악 ‘선반설장고’로 문을 열었다. 이어 경기민요, 가야금 병창, 우리 춤, 웃다리 사물놀이, 입춤소고 등이 이어져 시민에게 단아하고 기품 넘치는 전통 예술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의 핵심이었던 양산학춤 대북놀음은 양산학춤 반주 음악을 토대로 구성한 창작 무용과 퍼포먼스로, 대북 공연과 양산학춤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연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대동놀이에서는 ‘아리랑’에 맞춰 전 출연진과 시민 모두가 함께 노래하고 하나로 화합하며 공연 마지막을 장식했다.


양산학춤보존회 김순임 이사장은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8월 한가운데서 몸의 언어로 소통하고 춤의 움직임으로 공감하는 ‘양산골의 비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출연진과 관객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꾸준한 노력과 믿음으로 양산학춤보존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항상 초심으로 양산학춤과 양산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학춤보존회는 21일 양산문화원 3층 연습실에서 양산시민을 위한 전통문화강좌 ‘양산학춤 여름 강습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참가자를 대상으로 양산학춤을 강습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양산학춤 초보자 전 과정을 익히며 양산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에 푹 빠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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