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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보이지 않는 차선, 울퉁불퉁한 도로… 아찔한 국도7호선..
행정

보이지 않는 차선, 울퉁불퉁한 도로… 아찔한 국도7호선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09/06 10:35 수정 2016.09.06 10:35
운전자 안전 위협하는 국도7호선 “사고 위험 있어 빨리 개선해야”
웅상출장소,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도로 재포장, 차선 도색 시행 예정

지난달 26일, 오후 7시께 삼호동 한 마트로 향하던 김아무개 씨는 운전하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



국도7호선(웅상대로)을 따라 평산동 사거리를 지나던 중 옆 차선 차량이 갑자기 김 씨 차량 쪽으로 붙는 것을 보고 놀라 급하게 경적을 울렸다. 옆 차량은 경적 소리에 휘청하더니 원래 달리던 차선으로 돌아갔고 김 씨는 그때야 흐릿해진 차선을 발견했다.


김 씨가 겪은 어려움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삼호동을 지나던 중 갑자기 차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덜컹거렸다. 당황한 김 씨는 목적지에 도착한 후 차가 덜컹거렸던 그 지점으로 다시 갔다. 그 도로에는 지름 15cm가량 깊게 파진 흠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웅상을 가로지르는 국도7호선 곳곳에 도로가 파이고 깨지면서 차량 운전자들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더불어 차선 도색 지워짐 현상도 발견돼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 국도7호선 덕계~서창 구간, 차선이 지워져 비가 오거나 야간에는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구간구간 파헤쳐진 도로 탓에 안전사고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는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한 운전자는 “국도7호선은 화물차 등 큰 차가 많이 다녀 도로가 금방 상하는 거 같다”며 “도로가 파여 콘크리트 조각들이 많이 있고 그게 차량 앞유리로 튀어 금이 가는 등 피해를 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비가 오거나 야간이면 차선도 잘 보이지 않는 것과 더불어 도로 곳곳이 파손되면서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와 행정당국의 신속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웅상출장소 도시건설과는 “비가 올 때는 비상근무를 해서 보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곳이 있다면 아스콘으로 긴급 복구를 하는 등 작업을 하고 있고, 올해 추경을 확보해 국호7호선 내 한 차선 전체를 새로 포장할 계획”이라며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라 한 번에 포장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최대한 예산을 투입해 시민이 운전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선 보수ㆍ유지를 담당하는 출장소 주민복지과는 “저희도 차선 도색이 지워진 것에 대해 꾸준히 파악하고 있으며 일단 올해 예산으로 횡단보도 등 일부 구간을 도색했다”며 “내년에 예산을 확보하면 덕계~서창을 잇는 국도7호선 차선 도색을 진행해 운전자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 국도7호선 덕계~서창 구간, 차선이 지워져 비가 오거나 야간에는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구간구간 파헤쳐진 도로 탓에 안전사고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는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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