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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금조총 출토 유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된다..
문화

금조총 출토 유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09/06 10:40 수정 2016.09.06 10:40
문화재청, 귀걸이, 금제조족 등
출토 유물 일괄 보물 지정 예고
“신라 고분문화 연구에 필요”

금조총에서 출토된 금제 귀걸이와 팔찌 등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30일 양산 금조총 출토 유물 일괄을 비롯해 문화재 9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양산 금조총은 경주가 아닌 양산 북정에서 발견된 신라 고분군으로, 신라 고분 문화 전파와 계보를 연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고분으로 알려졌다. 금조총 출토 유물은 경주에서 발견된 유물과 비교했을 때 양식이 삼국 시대 6세기경 작품으로 추정한다.


특히 금조총 출토 금제 굵은 고리 귀걸이(금제태환이식, 金製太鐶耳飾)는 경주에서 출토한 것과도 유사하다. 신라 금속공예 기술을 보여주는 유물이자 신라 최고 금속공예품으로 평가한다.

















↑↑ 금제 굵은 고리 귀걸이
ⓒ 양산시민신문



금제 조족(金製鳥足)은 국내에서 출토한 유일한 것으로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며 이외에도 톱니 모양 금제 팔찌, 은제 허리띠, 청동제 초두(鐎斗, 술과 음식, 약 등을 끓이거나 데우는 데 사용한 그릇) 등도 경주 이외 지역에서 발견한 사례로 중요한 의의를 지닌 유물이다.

















↑↑ 금제조족
ⓒ 양산시민신문














↑↑ 은제허리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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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제팔찌
ⓒ 양산시민신문



문화재청은 금조총 출토 유물을 비롯해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봉화 청량사 건칠약사여래좌상ㆍ복장 유물 등 보물로 지정 예고한 9건에 대해 30일간 예고 기간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ㆍ검토하고 문화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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