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암은 통도사 학춤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문화재 등재를 목표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4일 국제 학술 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는 학(鶴)을 주제로 하며 일본 대표 두루미 학자인 마사토미 히루유키 교수, 국제두루미재단 소속 러시아 대표 엘레니 일리아센코, 국제두루미재단 중국 책임자 리잉 슈가 참여한다.
성파 스님을 비롯해 정연만 전 환경부 차관, 이우신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 박진영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 김진한 국립생물자원관 동물과장, 이강운 서식지외 보전기관 회장, 박희천 조류생태환경연구소장이 함께 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세미나 이후에는 통도사 학춤 전승자 백성 스님의 학춤 공연과 산사 음악회가 마련돼 있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야생화관광자원사업의 하나로 서운암 들차 한마당을 진행, 장경각 헌다와 성파 스님 차 특강ㆍ시연 등도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생태 환경 탐방을 위한 순례가 예정돼 있다.
서운암은 “이번 행사로 생태 환경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통도사 학춤의 예술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