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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경남도립양산노인전문병원(원장 주명진, 이하 도립병원)이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삽량초롱학당’이 참여 어르신은 물론, 보호자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화제다.
도립병원이 지난해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삽량초롱학당은 양산지역에 거주 중인 치매 고위험군(경도인지장애)과 경증 치매 환자, 그 외 인지 재활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립병원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각 10명 내외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 치료, 작업 치료, 물리 치료, 치매 예방 체조 등과 치매 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 어르신 당 모두 40회를 이용할 수 있다. 삽량초롱학당 입학 전 전화와 내방 상담을 통해 이용을 결정하고 이후에는 치매 예방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보호자가 동행하지 않고 병원에서 제공하는 차량으로 어르신을 모시고 왔다가 다시 모셔다드리는 서비스까지 하고 있어 보호자 만족도도 높다.
특히 프로그램 비용은 물론, 차량 이용과 점심식사까지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이 점점 늘고 있는 상황. 이에 도립병원은 올 연말부터 삽량초롱학당 운영 날짜를 하루 더 늘려 더 많은 어르신에게 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립병원은 “양산에 있는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또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지역 어르신이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삽량초롱학당 참가자는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립병원은 지난해 공공보건 사업 결과보고서 평가에서 노인전문기관에서는 최고 등급인 치매 전문병동 부문 우수 결과를 받기도 했다.
문의 395-7275(경남도립양산노인전문병원 치매클리닉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