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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똑같은 네모난 종이지만 종이공예봉사단(단장 이옥경) 손을 거치면 꽃과 동물 등 금세 멋진 작품으로 새로 태어난다. 봉사단 손길을 거친 작품은 외로운 어르신에게는 ‘감사의 꽃’이 되고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는 ‘꿈’이 된다. 종이 공예를 통해 이웃과 소통하기에 ‘종이공예봉사단’이다.
2008년 이옥경 단장 제안으로 창단한 봉사단은 지금까지 어버이날이면 어르신들이 모이는 복지관이나 무료 급식소를 방문해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전달해왔다. 뿐만 아니라 회원들 모두 종이접기 자격증을 취득해 지역아동센터나 장애인, 어르신 대상 종이접기 교육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이들이 종이공예와 관련된 봉사만 하는 것은 아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청소 봉사와 행사 도우미로도 참여한다. ‘봉사단’이기 때문에 어떤 도움이든 요청을 한다면 기꺼이 도움을 줘야 한다는 이 단장 소신 덕분이다.
이 단장은 “가족애를 느껴보지 못한 아이들에게 가족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1월 1일이면 애육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세뱃돈을 전하고 함께 떡국을 먹는 것도 벌써 8년째”라며 “봉사로 삶의 에너지를 얻는 만큼, 앞으로도 이 마음 그대로 행복하게 봉사하는 게 저희 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