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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삽량, 찬란한 역사 아래 하나 되는 양산..
문화

삽량, 찬란한 역사 아래 하나 되는 양산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09/27 10:39 수정 2016.09.27 10:39
9월 30일~10월 2일
2016 양산삽량문화축전

기존 주제에 김서현ㆍ김유신 등
새로운 역사ㆍ문화 콘텐츠 보강

시민 화합, 지역 진흥 이끄는
잔치로 양산천 일대에서 펼쳐져












ⓒ 양산시민신문




양산을 대표하는 축제 ‘2016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 동안 양산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충절의 삽량, 신명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전은 역사문화축전, 시민화합축전, 지역진흥축전이라는 목표로 운영된다. ‘삽량’이라는 양산 옛 지명에 대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스토리텔링하고 시민이 참여하며 화합하는 축전, 축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


삽량축전추진위원회는 기존 축전에서 주된 주제였던 삽량시대 재현은 물론, 신라 충절공 박제상과 삼장수(이징석, 징옥, 징규 형제)를 비롯해 신라 때 삽량도독을 지낸 김서현 장군과 그의 아들 화랑 김유신도 조명하며 축전 콘텐츠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양산을 ‘춤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삼장수 기상춤 카니발과 한류 댄스 페스티벌, 지역 문화재인 가야진용신제에서 착안한 삼용 길놀이 퍼레이드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밖에 시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 운영. 지역 경제 유발 효과와 축제를 통한 지역 수익창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양산 특산물 브랜드전 운영 등으로 축전을 구성했다.


축전은 30일 오후 2시 효충사에서 고유제를 지내는 것으로 시작해 같은 날 오후 6시 양산대종 종각 일원에서 양산대종 타종식이 열린다. 타종식에 이어 KNN 주관으로 몬스터엑스, 매드크라운, 송대관, 한혜진, 레이디티, 유령비 밴드, 블루파프리카 등 초대가수가 삽량문화축전 개막을 축하하는 개막축하공연을 펼친다.


폐막은 10월 2일 오후 8시 30분에 가수 김용임, 윤수일, 김양, 방효준 등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마무리한다.


한편, 추진위는 웅상주민을 위해 3일간 웅상~종합운동장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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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삼색! 날마다 다른 매력으로 관람객 유혹한다



양산 역사, 문화, 자연 어우러져
축전 정체성과 주제성 강화
“지난해보다 볼거리도 풍성”



이번 삽량문화축전의 주요 프로그램은 모두 세 가지로 ‘삽량시대 라이브존’에서 열리는 ‘삽량도독 김서현 장군과 화랑 김유신 출정식’, ‘붉은 꽃 푸른 맹세’, ‘삽량전투의 영웅 포토존’이 있다.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는 세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양산의 찬란한 역사 시기인 삽량 시대를 체험하며 양산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삽량도독 김서현 장군과 화랑 김유신 출정식’은 삽량을 대표하는 인물인 김서현 장군과 화랑 김유신이 적군을 물리치기 위해 전쟁터로 떠나는 장면을 재현한다. ‘붉은 꽃 푸른 맹세’는 “왜구가 삽량성에 침입, 패하여 퇴각했다”고 삼국사기에 기록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전투에 나가기 전 피를 나눠 마시는 삽량의 맹세와 삽량성 전투 장면을 재현해 삽량인 기상을 표현한다. ‘삽량전투의 영웅 포토존’은 ‘붉은 꽃, 푸른 맹세’ 공연 후 배우와 관람객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이 직접 삽량시대 전투 의상을 체험할 수도 있다.


이 밖에 화랑 활 쏘기 체험, 화랑관모 만들기 체험, 영대교에서 양산천 구름다리까지 이어지는 삽량 마차체험, 삽량 금동관과 부부 장신구 체험 등도 축전 동안 진행된다. 양산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곡포마을 설화를 배경으로 생겨난 ‘곡포나루 뗏목 체험’도 1일과 2일, 각 13회 운행하니 체험을 희망하는 관람객은 당일 미리 부스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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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전 중심 콘텐츠인 ‘삽량시대 체험’은 3일 내내 이어지지만, 이밖에 행사는 날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첫날은 본격적인 축전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축전 분위기를 한층 띄우는 개막식 행사가 열린다.


먼저 축전 성공적인 개최와 시민 안녕을 비는 고유제는 오후 2시 효충사에서 열린다. 올해는 (사)한국무용협회 양산지부가 준비한 공연이 펼쳐지며 축전 주제에 맞는 공연으로 기획해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오후 6시 양산대종 일각에서 타종식이 열림과 동시에 양산천 특설무대에서는 양산국악청 타악 퍼포먼스와 진도예술단 특별 공연, 시립합창단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7시 30분부터 KNN 주관 개막 축하 방송 공연이 예정돼 있고 공연 직후 9시 30분부터 20분 간 양산천 자연환경과 불꽃, 레이저, 특수조명, 음악분수 등이 어우러진 ‘양산천 빛의 대향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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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은 지역 문화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과 함께 ‘춤의 도시’ 구현을 위한 새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2시 30분,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가야진용신제 삼용 길놀이 퍼레이드’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인 가야진용신제 중 ‘용의 전설’을 우리 전통 문화인 길놀이와 접목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만들었다. 각 용 별로 읍ㆍ면ㆍ동 풍물패를 배분하고 개별적으로 퍼레이드를 한 후 삼용 간 기싸움 놀이를 진행한다. 퍼레이드 직후에는 가야진용신제 시연을 해 우수한 양산 전통문화를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Hit the 샵량, 한류 댄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전문 댄스 크루가 춤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댄스 페스티벌은 양산을 새로운 한류문화콘텐츠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댄스 페스티벌이 끝나는 8시 30분부터는 곧바로 양산을 대표하는 춤 ‘삼장수 기상춤’을 이용한 ‘삼장수 기상춤 카니발’이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기존에 다 함께 춤을 추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단체 간 경연대회로 펼쳐진다.


이외에도 오전 10시부터는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산시지회에서 주관하는 ‘풍물한마당 경연대회’가 열리며, 오후 1시에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 웅상농청장원놀이를 시연한다. 오후 5시에는 양산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가을 콘서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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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전 마지막 날은 시민이 직접 꾸미는 무대들이 이어진다. 2일 오전 9시부터 양산천 내 씨름장에서는 13개 읍ㆍ면ㆍ동을 대표하는 씨름선수들 경기가 펼쳐진다. 끼를 발산하고픈 시민 참여로 펼쳐지는 ‘시민예술가 페스티벌’은 오후 4시 30분부터 양산천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이어 어르신과 각 읍ㆍ면ㆍ동을 대표하는 시민 가수 노래자랑 ‘어르신과 함께하는 추억의 콩쿠르’도 오후 6시 30분부터 예정돼 있다.


축전 기간 동안 종합운동장과 양산천 둔치 사이 도시계획도로 통행을 제한하고 이곳을 문화의 거리로 조성, 자유로운 분위기의 거리 공연들도 만날 수 있다. 1일 오후 1시부터는 인디밴드와 시민밴드가 공연하는 ‘버스킹 퍼레이드’가, 2일 오후 1시부터는 양산 청소년이 참여해 춤과 노래를 비롯한 재능을 뽐내는 ‘청소년 거리축제’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초청 공연으로 1일 오후 3시 ‘전통 연희극, 사자와 도깨비’, 2일 오후 4시 ‘마당극, 우리 동네 경사났네’는 축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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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함께 즐길 프로그램도 놓치지 마세요”



양산시평생학습박람회
양산 특산물 브랜드전
관설당 전국서예대전
백일장ㆍ학생휘호대회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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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삽량문화축전과 더불어 축전 연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먼저 축전이 열리는 기간에 ‘양산시 평생학습박람회’를 함께 개최한다. 평생학습박람회는 시민에게 평생학습에 대한 다양한 정보 습득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평생학습기관과 동아리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의 장이다. 올해는 ‘배움으로 즐기는 100세 시대의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에게 평생학습 의미와 필요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문화의 거리 일대에 설치하는 평생학습 체험ㆍ홍보 부스에서는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을 비롯해 모두 27개 기관ㆍ단체가 천연염색, 네일아트, 가훈 쓰기 등 다양한 무료 체험을 제공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나들이 장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은 부스에서 4가지 이상 체험을 하면 자원봉사시간 2시간을 받을 수 있다.


10월 2일 오후 2시, 행사장 내 특설무대에서는 그동안 평생학습 동아리를 통해 쌓아온 실력을 뽐내고 열정을 겨뤄 보는 ‘성인학습동아리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지난해 최우수단체로 선정된 양산문화원 민속춤반 ‘한량무’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난타 동아리 ‘타락’, ‘예랑소리’ 등 모두 10팀이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지역사회 공헌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양산 특산물 브랜드전’도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진행한다. 축전 기간에 지역 내 기업과 마을기업 등이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에게 상품을 홍보, 판매할 수 있게 장려해 지역사회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양산시지부와 함께 ‘삽량먹거리촌’을 운영해 관람객에게 양산지역 향토음식점과 우수음식점 음식을 행사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한다.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춘추원 충렬사에서는 (사)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에서 주관하는 ‘박제상 추모 전국 백일장’ 대회가 열린다.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백일장 대회는 운문(시, 시조, 동시) 부문과 산문(콩트, 수필, 동화) 부문으로 구성된다. 제재는 대회 당일 발표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당일에도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단, 다른 대회에서 등단한 적이 없는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 시상식은 내달 19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발표는 수상자에게 개별적으로 한다. 수상작품은 작품집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양산문화원도 지역 문화 자산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내달 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하는 ‘삽량주 문화 탐방길’은 삽량축전 행사장에서 시작해 충렬사, 양산시립박물관, 북정고분군, 효충사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양산천 주위로 펼쳐져 있는 양산 역사와 숨결을 배우는 교육 체험으로, 가족이 함께하면 좋을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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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축전 동안 양산문화원과 양산문화원 관설당서예협회가 주관하는 ‘관설당 전국 서예대전 전시회’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관설당 전국 서예대전은 관설당 박제상 공 충효정신을 서화 예술로 계승하는 대회로, 지난 7월 진행한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 400여점을 3일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이밖에 축전 행사장 내 지난해 삽량문화축전 다양한 모습을 담은 ‘2015 양산삽량문화축전 전국 사진촬영대회’ 수상작 70여점을 3일간 전시하며 양산서도회가 주관하는 학생 휘호 대회도 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예정돼 있다. 대회와 함께 서도회 회원들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가훈 써주기’ 행사도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 3시, 문화의 거리 특설무대에서는 양산시울림낭송회가 주관하는 ‘실버 시낭송 대회’가 열린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어르신 삶에 특별한 추억을 심어주고 문학 감성을 통해 아름다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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