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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불교문화 정수 알리는 영축문화축제 열린다..
문화

불교문화 정수 알리는 영축문화축제 열린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10/04 10:13 수정 2016.10.04 10:13
통도사 8~9일 개산대재 개최
괘불이운, 괘불대전, 법요식 등
개산 기쁨을 지역사회와 공유












ⓒ 양산시민신문
1371년 전 문을 연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영배 스님)가 개산대재(開山大齋)를 맞아 오는 8일과 9일 ‘영축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큰 절 문을 열다, 시방세계 부처님 통도사 나투시다’라는 주제로 개산대재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행사를 선보인다.


‘개산대재 과거’는 자장율사가 1371년 전 통도사를 창건한 뜻을 기리고 가르침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9일 오전 9시 영고재,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봉축 법요식, 8일 오전 9시 괘불이운과 10시 30분 괘불헌공 등이 있다. 가장 주목해야 할 행사인 괘불이운은 통도사 산문주차장에서 시작해 무풍한송길, 일주문을 거쳐 괘불대까지 이운 행렬을 진행한다.


특히 괘불이운이 진행되는 무풍한송길 양쪽에는 통도사 본ㆍ말사 신도들이 직접 꽃 장엄에 참여하며 볼거리를 더하기 위해 괘불대전도 함께 열린다. 괘불대전은 가로 3m, 세로 5m 크기의 괘불탱 실사 33개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올해 통도사에서 특별히 마련한 전시다. 괘불대전은 17일까지 진행한다.


‘개산대재 현재’는 사부대중이 직접 참여하고 축제를 즐기는 시간이다. 8일 오후 2시 부도전에서 부도 헌다례가 열리며 부도 헌다례 직후 들차 시음회가 열린다. 9일 오전 11시에는 설선당 앞마당에서 만발공양이 있으며 10일까지 도량 내 오색초록등장엄이 펼쳐진다. 10월까지는 국화장엄이 이어지며 총림문부터 성보박물관까지 우산과 양산에 불교 전통문화인 단청문양을 그려 넣은 작품을 설치하는 양산축제가 16일까지 진행된다.


‘개산대재 미래’는 청소년 포교 활동을 위한 것으로 영축장학금 전달을 비롯해 9일 오후 1시 설선당 앞마당에서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를 개최해 개산의 기쁨을 지역사회와 공유한다.


통도사 주지 영배 스님은 “개산대재를 통해 아름다운 불교문화를 보여줄 것”이라며 “불자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배 스님은 “괘불이운 의식을 문화적인 행사로 승화하고 무형문화재 등재를 추진해 이운 의미와 무형자산으로서 가치를 보존하는 데 통도사가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382-7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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