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태풍 차바가 양산을 휩쓸고 가면서 지역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는 황량했지만 함께 아픔을 나누고자 하는 손길이 이어져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있다.
특히 10월에 예정돼 있던 읍면동 체육대회를 모두 취소하고 수해 현장 복구와 성금 기탁 등 이재민과 함께 아픔을 나누기로 했다. 양산시 역시 해마다 개최한 공무원 한마음대회를 취소하고, 복구 활동에 전념키로 했다.
취소된 주요 행사는 서창동 돗자리 음악회(10월 14일, 금), 원동면민의 날(10월 15일, 토), 동면 면민의 날 한마음축제(10월 15일, 토), 양주동 한마음 축제(10월 16일, 일), 양산시 주민자치위원회 단합대회(10월 20일, 목), 양산시 이ㆍ통장연합회 체육대회(10월 21일, 금), 양산시 공무원 한마음대회(10월 22일, 토), 삼성동 동민화합 한마음체육대회(10월 23일, 일), 물금읍민 화합한마당 축제(10월 30일, 일) 등이다.
한편, 일부 시민사회단체 역시 태풍 피해 복구 작업에 동참하기 위해 행사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거나 취소해 아픔을 이겨내는 공감의 힘을 보였다.
양산시 새마을회는 6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새마을회 체육대회를 취소하고 무기한 연기했다. 민주평화통일 양산시협의회 역시 태풍이 닥친 5일 예정된 캄보디아 워크숍을 당일 취소한 채 수해 복구에 나섰다.
양산시자원봉사센터도 5일부터 15일까지 예정돼 있던 벽화 그리기 사업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으며,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부도 노인의 날 행사를 취소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양산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피해 복구를 위해 현재까지 130개단체 3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양산지역뿐만 아니라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경기도, 연천군, 강릉시, 함양군 등 전국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자 400여명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따뜻한 손길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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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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