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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경찰이 상호이해 폭을 넓혀가는 과정이 곧 안전도시 양산을 만드는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7월 양산경찰서장으로 부임한 박천수 서장은 시민과 공감이 치안정책을 추진하는 바탕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양산경찰을 이끌고 있다. 부임부터 지금까지 현장 중심 치안행정을 펼쳐온 까닭이기도 하다.
가뜩이나 부족한 경찰인력만을 가지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어렵다는 생각은 자연스레 지역별, 분야별 여론 수렴으로 이어졌다. 치안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에 ‘시민 참여’를 필수요소로 판단한 것이다.
또한 군림하는 경찰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경찰상을 정립하기 위한 과정이기도 했다.
박 서장은 “취임 후 시민 삶과 직접 관련이 있는 파출소, 교통업무과 같은 대민부서를 중심으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업무를 추진할 것을 강조해 왔다”며 “처음에는 직원들이 낯설어했지만 하나둘 성과를 거두는 모습에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의 날을 맞아 박 서장은 “지역 치안을 책임지는 일은 비단 경찰만의 힘으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안전한 도시 양산을 함께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협력단체와 봉사단체 그리고 많은 시민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늦은 시간 집으로 돌아가는 시민이 아무 걱정 없이 거리를 다닐 수 있어 다행이라는 말을 들을 때가 우리 경찰에게 큰 보람”이라며 “아직 시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깨닫고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며 경찰 가족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