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양산시민신문 |
지난해 10월 27일 개관한 상북어린이도서관과 공동육아나눔터가 1주년을 맞았다. 두 시설은 지난 1년 동안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강좌와 육아 정보 공유 장소 등으로 활용되며 지역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북어린이도서관은 현재 9천551권 장서를 보유하고 492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지금까지 누적 방문자 수 4만5천772명, 총 도서 대출 수 1만7천6권으로 문화공간이 부족했던 상북면에 문화 해소 공간으로, 또 사랑방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도서관은 개관 1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지난 23일 지역민과 함께하는 첫돌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1시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형극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공연했으며, 이어 2시부터 페이스 페인팅, 개관 1주년 축하메시지 나무 만들기, 생일 떡 나눠 먹기, 독서 감상화 그리기 등을 진행하며 방문객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북어린이도서관은 “우리 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역 어린이의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문화강좌와 프로그램으로 언제나 찾으면 행복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장난감 294개를 소장해 회원에게 무료로 대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5천759명이 육아나눔터를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장난감 대여와 함께 아이 발달과 관련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엄마와 아동이 함께할 수 있는 요리와 미술, 율동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앞으로는 전통 육아 놀이, 유아 체육,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보드게임 등도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양산시 여성가족과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앞으로는 공동육아나눔터가 가족 품앗이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는 곳이 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시설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을 열고 상북어린이도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공동육아나눔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상북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만 회원 등록할 수 있으며, 공동육아나눔터는 취학 전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아동 부모(보호자)가 회원 등록한 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