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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책 내려놓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어르신들..
사회

책 내려놓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어르신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11/08 10:24 수정 2016.11.08 10:24
찾아가는 한글교실 명랑운동회












ⓒ 양산시민신문
지난 5일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실내체육관은 어르신들 웃음소리로 들썩거렸다. 양산시가 찾아가는 한글교실 참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2016 찾아가는 한글교실 명랑운동회’를 개최한 것.


이날 운동회에 참여한 어르신 200여명은 낚시 대회, 신발 양궁, 색판 뒤집기, 한글 맞춤 게임 등으로 어린 시절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제5기 여성리더대학(회장 손옥자) 교육생들이 어르신을 위한 게임 도우미로 활약했으며 맛있는 점심까지 대접했다. 동원과기대 스포츠재활운동학부 학생들은 테이핑 치료와 무릎 건강 마사지를, 간호학과와 사회복지교육과 학생들은 의료 봉사 등 재능기부까지 더해졌다.


양산시는 “명랑운동회는 단순한 문자 해득 교육에서 벗어나 학습자 간 화합을 도모하고 실효성 있는 문해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어르신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한글교실 운영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한글교실은 교육기회를 놓친 성인의 기초생활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21개반 어르신 27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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