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4시 양산문화원 공연장에서 본사 소속 러브엔젤스중창단이 주최하고 삽량합창연구회 주관, 양산시ㆍ양산교육지원청ㆍ양산문화원 후원으로 ‘2016 삽량어린이합창제’가 펼쳐졌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삽량어린이합창제’는 맑고 순수한 아이들의 하나 된 하모니로 양산지역 화합을 염원하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 경연 형태로 진행해왔던 것과는 달리, 이번 합창제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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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이날 첫 무대는 지난 8월 ‘제30회 창작국악동요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원지한(북정초5), 이유신(북정초3) 학생의 ‘사이좋은 우리 형제’로 문을 열었다.
이어 본격적인 경연대회가 시작됐다. 첫 무대는 양산지역 비영리 봉사단체인 하늘소리앙상블(단장 구미란, 지휘 최성길)이 열었다. ‘꼭 안아 줄래요’, ‘꿈으로 가는 계단’ 등 두 곡을 선보이며 아름다운 화음을 담아냈다.
양산시민평생교육원 부설 어린이 합창단(단장 양진영, 지휘 백아름)은 ‘빗자루 여행’, ‘우리 엄마 만세’를 노래해 열정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올해 5월 창단한 증산음빛어린이합창단(단장 박두인, 지휘 박수연)은 ‘고향의 봄’, ‘우리들의 마법학교’로 신생 합창단답지 않은 노련한 무대를 보여줬다.
하북칸타빌레합창단(단장 정혜정, 지휘 최성준)은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바람의 멜로디’를 불러 감동을 선사했으며, 유일한 부산팀 부산반송징검다리합창단(단장 전명희, 지휘 김태호)는 ‘포카레카레아나’, ‘개구리와 올챙이’로 무대를 꾸몄다.
러브엔젤스중창단은 ‘네모의 꿈’과 지난달 열린 어린이 교통안전 창작음악축제에서 우수상을 받은 ‘안전하게 렛츠고’를 선보였다. 이날 한 팀의 공연이 끝날 때마다 우리 아이 공연을 보러 온 부모님은 물론 공연장을 찾은 모든 관객이 큰 박수로 아이들의 무한한 꿈을 응원했다.
합창제는 공연에 참여한 전체 합창단의 ‘반달’ 합창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함께 연습해본 적은 없지만, 아이들은 서로 호흡을 맞춰가며 노래를 불렀고, 공연을 보러 온 엄마 아빠도 함께 입을 맞춰 반달을 부르는 장관이 펼쳐지기도 했다.
대회장을 맡은 본사 김명관 대표이사는 “다양한 사회구조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합창보다 좋은 교육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로 완성해 나가는 양보의 작업이 ‘합창’인 만큼, 이번 합창제가 아이들이 화합을 배우는 계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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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반송징검다리합창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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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러브엘젤스중창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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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평생교육원 부설 어린이합창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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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산음빛어린이합창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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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소리앙상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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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북칸타빌레합창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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