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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재난대응 개선 촉구 ‘한 목소리’..
정치

양산시 재난대응 개선 촉구 ‘한 목소리’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6/11/15 09:31 수정 2016.11.16 09:31

태풍 차바 이후 양산시 재난대응 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양산시의회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양산시의회 제14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임정섭 시의원(민주, 물금ㆍ원동ㆍ강서, 사진 왼쪽)은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양산시 재난대응에 있어 미숙한 행정업무처리 개선을 요구했다. 임 의원은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 복구에 노력한 공무원 노고를 인정하면서도 재난 발생 시 매끄럽지 않았던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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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의원은 “10월 5일 태풍이 발생했을 때 재난센터에는 직원 10여명이 피해상황만 접수했을 뿐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피해상황이 접수되면 각 실ㆍ과로 발빠르게 전파해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피해 집계조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기능이 예방ㆍ대비ㆍ대응ㆍ복구 등 업무를 총괄해야 하는데 ‘컨트롤타워’ 역할이 정상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 임 의원 주장이다.


또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상북면 대우마리나아파트 현장에서 지휘 책임을 맡은 공무원이 불분명한 가운데 역할 분담이 이뤄지지 않아 우왕좌왕하는 자원봉사자 모습에서 양산시 재난대응의 미숙함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의원에 이어 자유발언에 나선 이종희 시의원(새누리, 상ㆍ하북, 사진 오른쪽) 역시 수해복구과정을 통해 또 다른 수해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하천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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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항상 피해가 나는 지역은 피해가 나고 또한 언제든 피해가 날 우려가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복구계획 수립 시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수해 복구를 위한 하천 관리 방안에 대해 ▶하천 복개지역 특별 관리 ▶물 흐름을 방행하는 노후교량 재배치 ▶법면 보강 ▶양산천ㆍ소하천 합류지점 정비 ▶자전거도로ㆍ산책로 침수 대비 ▶하천 인공구조물 제거 등을 손꼽으며 따로 준비한 영상자료를 통해 구체적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갑작스런 폭우는 어쩔 수 없지만 차후에 이번 같은 아니, 더할 수도 있는 수해에 완벽히 대응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양산시가 철저한 재난 대책 수립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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