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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위험한 순간, 내 생명을 지킬 사람은 바로 나”..
기획/특집

“위험한 순간, 내 생명을 지킬 사람은 바로 나”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11/15 11:05 수정 2016.11.15 11:05
양산시 시민안전체험관

지진부터 시작해 태풍 등 올해만 해도 양산을 불안에 떨게 한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실제로 경험해 본 적이 없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던 이가 많았을 것이다.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양산시는 종합운동장 내 시민안전체험관을 마련해 지진, 화재 등 각종 재난 상황을 직접 체험해보고 행동 요령을 훈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위험한 순간 지켜야 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고 단순한 일. 위험한 순간에 생명을 지키는 방법, 시민안전체험관에서 배워보도록 하자.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 시민안전체험관(이하 체험관)은 지난 2014년 개관 이후 화재 진압 체험부터 지진, 심폐소생술, 화생방, 연기 피난, 구조ㆍ구난, 생활안전 등 실제와 같은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체험을 통해 시민이 안전에 대한 소중함과 경각심을 일깨우고 안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교육은 민방위 교육이 있는 달(상반기 3~4월, 하반기 10~11월)을 제외하고 1일 2회 진행한다. 체험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각 2시간 과정으로 운영하며 공휴일과 월요일, 주말은 교육하지 않는다. 


체험을 할 수 있는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생을 포함한 일반 시민이다. 유치원,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중에서도 5세 이상만 해당하며 4세 이하는 안전사고 문제로 체험할 수 없다. 또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에서 체험을 오면 인솔교사 1~2명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체험장을 이용한 중학생 이상 학생에게는 봉사시간도 주고 있다.


체험자 연령에 따라 교육 내용도 조금 달라진다. 중학생부터 성인까지는 안전 영상 관람을 시작으로 지진 체험, 화재 진압 체험, 구조ㆍ구난 체험, 연기ㆍ화생방 체험,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실습 등 모든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6세 미만 유아는 지진과 화생방, 심폐소생술 실습을, 6세 이상 유아와 초등생은 화생방과 심폐소생술 실습을 제외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지진 체험은 지진 발생 때 행동요령을 직접 실습해 볼 수 있으며, 지진 강도에 따라 흔들림을 느껴 볼 수 있다. 화재 진압 체험은 소화기 사용방법과 소화기 종류에 대해서 배울 수 있으며, 직접 소화기로 불을 꺼본다. 연기 체험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연기로 주위가 보이지 않는 상황을 연출해 장애물을 피하면서 비상구로 신속하게 대피하는 방법을 익힌다. 또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응급처치 심폐소생술도 배울 수 있다. 



한 교육당 정원은 최대 60명이며 10명 이상이 돼야 교육을 진행한다. 10인 미만 교육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교육 인원이 40명 이하면 1개 조로 교육을 진행하고 40명 초과일 때는 원활한 교육을 위해 2개 조로 나눈다. 


예약은 체험관 홈페이지(www.yangsan.go.kr/safe)를 통해 이뤄지며 체험 예정일 최소 3일 전에는 예약을 마쳐야 한다.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단체 경우 1년에 1회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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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안전체험관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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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체험장

지진과 관련한 기본 내용을 영상으로 익히고 가정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피하는 방법을 실습할 수 있는 곳이다. 체험관은 진도별 지진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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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진압 체험장

화재 예방과 진화에 대한 주의사항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소화기 실물을 비롯해 각종 소화, 경보, 소화용수 설비, 소화활동 설비에 대한 패널이 마련돼 있으며 고정형 소화기를 이용해 스크린에 있는 발화점을 찾아 진화하는 실습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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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피난 체험장

연기 피난 체험장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피 요령을 익힐 수 있는 곳으로, 화재로 건물 안에 연기가 차고 전기가 나가는 등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재현해 건물 안에서 화재가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실습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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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ㆍ구난 체험장


구조ㆍ구난 체험장은 응급상황에서 무사히 탈출하는 실습을 하는 곳으로,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서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2∼3층 높이 건물에서 탈출할 수 있는 장치인 완강기와 구조대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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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 홍보관

민방위에 대한 소개와 함께 분야별로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행동 요령을 입체 그래픽 패널로 알 수 있는 곳이다. 또 인적ㆍ자연재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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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생방 체험장

밀폐된 공간에 가스가 새어 나온다. 응급상황을 알리는 비상경보가 울리자 방 안에 있는 사람들은 일제히 신속하게 방독면을 착용한다. 화생방 체험장은 유독가스가 발생했을 때 방독면을 제대로 착용하는 방법을 실습하는 곳이다. 또 방독면과 제독 장비가 전시돼 있어 이들 구조와 원리, 사용법을 알 수 있는 패널도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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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 심폐소생술 체험장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심폐소생술을 실습으로 익힐 수 있는 곳이다. 영상을 통해 이론을 배운 다음 실습용 마네킹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습한다. 이밖에 각종 응급처치 요령에 관한 설명 패널이 있어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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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전 체험장

이곳에서는 교통안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통표지판 이해와 음주운전 위험성을 교육받을 수 있다. 또한 가정에서 쓰는 LPG와 LNG 가스의 특성을 알아보고 가스 누출 시 행동요령을 배운다. 또 전기안전 체험장치를 통해 문어발식 배선이 얼마나 위험한지 느껴보고 체험자가 직접 가정 내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찾아보는 활동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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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양산시 양산대로 849(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옆 지하)
운영 시간 

화~금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공휴일, 월요일, 주말 휴관
문의 전화 055-392-5547
홈페이지 http://www.yangsan.go.kr/s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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