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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이하 축전추진위) 주관으로 진행한 보고회는 축전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행사 운영 성과와 참가자 축제 수용 태세, 경제적 파급효과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축전추진위는 “조사 결과 올해 처음 선보인 ‘삽량 출정식’, ‘붉은 꽃 푸른 맹세’ 등 김서현 장군 관련 프로그램과 ‘Hit the 삽량 한류 댄스’ 등에 대한 관람객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여전히 개막식에 대한 참여와 선호도가 가장 높기 때문에 둘째 날과 셋째 날에도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는 핵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전추진위는 “관람객들은 체험프로그램과 시민참여 프로그램, 공연 프로그램 등에 대한 강화와 함께 주차나 행사장 내 방문객 편의 개선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며 “특히 체험 프로그램 질적 향상을 위해 프로그램 일몰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위원들은 삽량축전 타켓층을 양산시민으로 할 것인지, 다른 지역 관광객으로 할 것인지 정확히 정해야 축제 핵심 프로그램은 물론, 축제 성격까지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처음 도입한 푸드트럭 위치가 관람객 이용에 불편했다. 또, 공식 먹거리 장터가 있음에도 메인 행사장과 가깝게 불법 야시장이 들어와 있어 지역 상인 피해는 물론, 관람객이 안전하지 못한 먹거리에 노출돼 있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축전의 새로운 주제 도입으로 기존보다 한층 풍성한 삽량문화축전이 된 것 같다”며 “그럼에도 아직 백화점식 행사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이고 축제 핵심 프로그램을 고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나 시장은 “푸드트럭 활성화를 위해 다음 축전 때는 관람객이 이용하기 편하도록 위치를 정하겠으며 불법 야시장은 어떤 방법으로든 들어오지 못하도록 신경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