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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강아지풀’은 모두 5장으로 구성돼 모두 시 90편을 담고 있다. 양산을 주제로 한 시부터 계절과 가족, 사랑 등을 담은 따뜻한 시들이 눈에 띈다.
책 제목이기도 한 강아지풀을 비롯해 연꽃, 능소화, 잡초 등 자연물은 물론 양산천과 순매원, 영대교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양산 풍경도 시로 표현했다. 또한 이미 작고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부모님과 추억을 되새기는 시편은 독자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유진숙 시인은 “오랜 세월 시부모님과 친부모님 병시중을 들며 주부와 직장인으로서 힘들고 암울했던 때 시와 문학이 제게 유일한 낙이고 행복이었다”며 “제 시가 아픔이 있는 분께는 작은 힘과 용기를, 가슴이 닫힌 분께는 사랑과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숙 시인은 2013년 청옥문학 시 부문과 수필 부문으로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ㆍ부산문인협회ㆍ부산시인협회 회원, 양산천성문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4년 시집 ‘내 가슴에 머문 그대’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