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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역사 담긴 유물, 시민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문화

“양산 역사 담긴 유물, 시민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11/22 09:59 수정 2016.11.22 09:59
박물관, 유물 기증ㆍ기탁자의 날

윤현진 유품, 경남유형문화재 등
올해 98건 672점 기증ㆍ기탁받아
“기증유물 특별전으로 보답할 것”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14일 박물관 대강당에서 제4회 유물 기증ㆍ기탁자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시민과 역사문화를 나누고자 소장 유물을 조건 없이 박물관에 기증ㆍ기탁한 소장가를 초청해 감사패와 기증 증서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6년에 유물을 기증ㆍ기탁한 6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기증된 유물은 98건 672점으로, 주요유물로는 윤석우(경기 구리) 씨가 상해임시정부 초대 재무차장을 지낸 윤현진 선생 유품 등 93점을, 최일선(경남 창원) 씨가 집안에 전해오던 양산 출신 무관 최상규 교지 등 32점을 기증했다.


또 가락양산종친회에서는 경남문화재자료 294호인 지산리 부부상 2점, 송영근(하북면) 씨는 경남유형문화재 제596호인 불설대보부모은중경 1점을 기탁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윤현진 선생 후손인 윤석우 씨는 “양산시에서 임시정부 재무차장을 지낸 윤현진 선생 선양사업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해 유품을 박물관에 기증하게 됐다”면서 윤 선생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해줄 것을 부탁했다.


경남문화재자료 지산리 부부상을 기증한 가락양산종친회 김영수 회장은 “가문 유물이 박물관에서 잘 관리되고 전시, 보존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박물관 운영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신용철 관장은 “현재 전시관 기증ㆍ기탁유물은 전체 박물관 소장유물 약 20%에 해당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유물 기증ㆍ기탁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하며 정기적으로 기증유물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기증한 분의 명예를 더욱 드높이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산시립박물관에 유물을 기증ㆍ기탁하고 싶은 사람은 양산시립박물관 학예담당(055-392-3323)으로 문의하면 기증ㆍ기탁 절차 등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윤석우 씨 기증 윤현진 선생 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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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일선 씨 기증 양산 출신 무관 최상규 호구단자(호적 작성을 위해 호주가 자기 호(戶) 구성을 기록해 관에 제출하던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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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근 씨 기탁 불설대보부모은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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