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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의 숨은 일꾼] 은퇴 후에도 봉사하는 ‘연금 나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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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의 숨은 일꾼] 은퇴 후에도 봉사하는 ‘연금 나눔이’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11/29 10:23 수정 2016.11.29 10:23
국민연금공단수급자모임 자원봉사단












ⓒ 양산시민신문
“이웃과 따뜻하게 교감하고 나누는 것이 우리가 모인 이유입니다”

국민연금 수급 혜택을 받는 이들이 남은 노후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모임을 만들었다. 국민연금공단수급자모임 자원봉사단(회장 한재관)은 지역에 살며 국민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사람들 중 봉사활동 참여를 희망한 이들이 함께하고 있다.

한재관 회장은 “우리는 전부 만 65세 이상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사람들로, 대부분 현직에서 은퇴한 사람들”이라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하면서 현직에 있을때 만큼의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매달 1회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급식 봉사를 하고 있고 지난 10월에는 양산에 정착한 지 7주년을 맞은 사할린 동포들을 위해 추억 만들기에도 앞장섰다. 이밖에 환경 정화 활동, 지역 내 홀몸 어르신 가정 방문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 나서고 있다. 

한 회장은 “남은 노후를 이웃과 함께하고 작지만 지역사회에 꾸준히 이바지하는 모임이 되고 싶다”며 “취약계층 집 수리, 집 청소, 농촌 일손 돕기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으니 어디든 불러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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